시편 47편: 내 마음의 대관식

해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 년 한 번씩 “하나님의 대관식”을 행하곤 했습니다. 대관식 중에 백성들은 한 목소리로 “주님이 보좌에 오르신다”(6절)라고 소리치며 찬송을 올렸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이 그들의 왕이시라는 믿음을 확인하고 고백하고 선포한 것입니다. 이 시편은 “하나님의 대관식”에서 불려지던 찬송 중 하나로 추정됩니다.

이 시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전반부는 1절에서 5절까지이고, 후반부는 6절에서 9절까지입니다. 각 부분의 첫 절(1절과 6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찬양 하라고 외칩니다. 이어지는 부분(2절부터 5절, 7절부터 9절)에서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1절부터 5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왕의 자리로 오르시는 과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함께 모여 예배 드리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기억합니다. 그분은 가장 높으신 분이시며 온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십니다(2절). 또한 주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제사장의 나라로 삼으셨습니다(3-4절). 그것을 기억하면서 그들은 손뼉을 치고 기쁨의 함성을 외치면서 그분을 찬양합니다(1절). 그들은 세상살이에 파묻혀 지내는 동안 하나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로 인해 그들의 마음의 보좌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의해 점령 당했습니다. 이제 함께 모여 예배 드리고 찬양하는 중에 그들은 하나님이 위대하심과 영광에 눈 뜨게 되고 마음의 보좌에 하나님을 다시 모셔 들입니다(5절). 

6절부터 9절까지는 마음의 보좌에 오르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입니다.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시며(7절) 뭇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십니다(8절). 그분은 자연 세계를 다스리실 뿐 아니라 인류의 역사도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마음의 보좌에 올라 왕이 되셨습니다(8절). “온 백성의 통치자들”(9절)까지도 자신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을 낮추어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9절)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을 참된 왕으로 모시고 보니 “열강의 군왕들”도 “모두 주님께 속하였다”(9절)는 사실이 분명해집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왕이 되고 그들이 그분의 백성으로 사는 한,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묵상: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온 우주의 통치자이시며 인류 역사의 주관자이신 그분이 나의 왕이십니다. 그분은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뜻을 가지고 우주와 역사와 개인의 삶을 주관하십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그분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그분의 인도하시는 손길을 따라 순종하며 살기를 힘씁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도 자주 그 사실을 잊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시간에, 당신의 방법으로 모든 것을 바로 잡으실 것을 믿는다면 참고 기다리면서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지켜 보아야 하는데, 우리는 자주 하나님 자리에 다른 것을 올려 놓고 우리의 시간에, 우리의 방법대로 일을 이루려고 애를 씁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의 보좌에서 하나님을 밀어내는 일이 됩니다. 

“하나님의 대관식”은 매일 행해야 할 예전입니다. 일상 생활 중에 자주 멈추어 서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기억하고(46:10) 마음과 정성을 모아 그분을 경배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그로써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 마음의 보좌에 모셔 들입니다. 온 우주의 통치자이시며 인류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이 나의 왕이시라면, 나는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이 그분 앞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5 responses to “시편 47편: 내 마음의 대관식”

  1. 나무잎이 다 떨어진 주위환경을 무심고 바라보며 삭풍속에서도 가지끝이 연하게 바뀌어 오는 계절의 순환 속에서 주님의 위대하심을 깨닭게 됩니다.
    자잘한 하루의 삶속에서도 주님의 세심한 손길을 느끼며 감사의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경배하는 긍정적인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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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님! 오늘을 허락하시니 감사 감사 합니다. 어느 날 숲 속을 걸어 가면서 커다란 나무가 자신의 몸 둘레에 가까운 돌을 않고 죽어 있는 것을 발견 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주신 부드러운 사랑과 정의를 품지 않고 이처럼 커다란 바위 같은 마음을 품고 산다면 이 나무와 같이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다 살지 못하고 의미 없이 죽어 가겠다는 것을 주님께서 깨닫게 하셨습니다. 주님! 우리 마음속에 부드러운 사랑과 정의의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삶으로 사명을 이루어 드릴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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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aekhwan - T.K. Lee Avatar
    Taekhwan – T.K. Lee

    목사님의 묵상글이 제 자신과 상황을 설명하는 듯합니다. 저의 시간과 방법으로 많은 것들을 다스리려고함을 고백합니다. 오늘 이 아침, 제 마음과 삶속에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대관식을 행합니다. 내 삶을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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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주님이 나의 주인, 우리의 왕이라고 고백하는 이 아침이 복 있습니다. 아침마다 주님의 보좌를 상상하며 눈을 뜨게 하소서.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만물을 다스리시고 돌보시는 주님께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내면의 질서를 잡아 주시고 시간의 순서를 정해 주소서. 새 날과 새 마음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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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전지전능 하시고 만유의 주님을 머리로 항상 기억하고 찬송 하기를 원
    합니다.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을 마음에 품고 성도들을 배려하며 찬양
    하기를 기도합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모든것을 주관하시는 역사의 주님을
    꼭 붙잡고 삶으로 이웃과 함께 간절히 기다리며 감사하며 참고 안식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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