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지상 12장: 헤브론의 잔치

해설:

저자는,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동안 그를 찾아와 함께 싸워 준 베냐민 지파 출신의 용사들을 소개합니다(1-7절). 그들은 비록 사울의 일족이었지만 다윗의 편에 서서 싸웠습니다. 세력으로 볼 때 다윗이 훨씬 약했지만 그들은 그를 택했습니다. 다윗이 광야에 머물러 있을 때에도 뛰어난 용사들이 그에게 합세합니다. 갓 지파 사람들(8-15절)과 베냐민과 유다 지파 사람들(16-18절)입니다. 그 이후 므낫세 지파의 용사들이 바울을 찾아와 세력이 불어납니다(19-22절). 사울이 죽기까지 이들은 다윗과 동행하며 전쟁을 치렀고,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으로 추대 되었을 때 다윗 왕국의 반석이 되었습니다.

헤브론 시대 칠년 육개월이 되었을 때,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병사들을 헤브론으로 보내어 다윗을 온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추대합니다. 저자는 헤브론으로 찾아온 병사들을 지파 별로 소개합니다(23-37절). 다윗이 그들의 청을 받아들여 언약을 맺은 후, 사흘 동안 잔치를 벌입니다(38-39절). 그 소식이 알려지자 헤브론 근처 주민들이 많은 음식을 실어 옵니다(40절). 저자는 “이스라엘에 기쁨이 넘쳤다”는 말을 끝에 덧붙입니다. 

묵상: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다윗의 영도력 아래에 모여 들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언약을 맺은 후에 사흘 동안 잔치를 즐기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칠년 반 동안 이스라엘은 두 나라로 갈라져 싸웠습니다. 그 이전에도 이스라엘은 정신이 혼미해진 사울 왕으로 인해 근심이 컸습니다. 지도자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고 점쟁이와 복술가들을 찾아 다니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다윗에게 등을 돌렸던 열한 지파는 칠년 반 동안 왕으로서 다윗이 통치하는 것을 지켜 보았고, 마침내 모두가 그의 지도력 아래에 모여 들었습니다. 다윗은 사사로운 감정과 원한을 내려 놓고 모두를 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맺은 언약과 사흘 동안 베푼 잔치는 모두가 한 혈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축하하는 자리였습니다. 진정한 ‘국민 대통합’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자는 그로 인해 “이스라엘에 기쁨이 넘쳤다”(40절)고 기록합니다.

미국의 ‘국가 성전’이라고 불리는 링컨 메모리얼에는 ‘연합'(union)이 미국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써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미국이나 떠나온 조국이나,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모든 국민을 통합시키는 지도력입니다. 이념과 의견과 생각이 달라도 마음은 하나가 될 수 있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절대 열세의 우크라이나가 거대 제국 러시아의 침략을 받아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힘은 국민의 연합된 마음입니다. 국민의 연합된 마음은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며, 안전할 때는 기쁨과 평화의 힘이 됩니다.   

6 responses to “역대지상 12장: 헤브론의 잔치”

  1. 반석이신 예수님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원합니다, 시기와 질투를 물리치고,가정과 교회와 나라가 앞에가시는 주님을 따라 말씀의 검과 믿음의 방패와 진리의 투구와 십자가 구원으로 무장해서 세상의 시험과 유혹의 싸움에서 승리하기를 기도합니다. 새로 생긴 한국정부가 연합하고 남북한이 주님안에서 하나가되는 통일한국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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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ason H Yoon Avatar
    Jason H Yoon

    이스라엘의 모든 군사들이 하나님 아에서 언약을 맺고 찬치를 하며 기뻐하였다는 말씀 속에 그 언약이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우리에게 전해지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짐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꼭 붙들고 남은 여생 충직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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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young mae kim Avatar
    young mae kim

    대립하게 만드는 영이 활개를 펴고 다닙니다. ‘연합’ 감리교회 안에서 분리의 과정을 논의하더니 마침내 실행에 옮긴 교회들도 있습니다. 공화 민주 양당 체제의 의회 안에서 대립이 팽팽합니다. 어떤 발의안도 통과하기가 어렵습니다. 당리당략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회도 대립의 구도만 보입니다. 세대별로, 성별로, 서로를 비난하느라 바쁩니다. 나/우리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정도를 넘어 아예 존재하면 안되는 상대, 없애 버려야 하는 적으로 간주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극심한 국가주의 nationalism 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가주의는 부족주의 tribalism 와 결이 비슷합니다. 자기 종족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부족은 내친다, 버린다, 멸한다는 입장입니다. 국가주의와 부족주의 키워드는 배제 exclusion 입니다. 배제의 반대말은 포함입니다. 수용하고 환대하는 데까지 가는 것이 국가주의를 벗어나는 사고와 행동이 됩니다. 다른 편을 수용한다? 인정한다? 적을 받아들인다? 환대한다? 다윗이 오늘 본문에서 한 일은 부족주의가 발붙일 여지를 없애 버린 일입니다. 18절에 삼십 인 용사의 우두머리인 아마새에게 성령이 들어가 이런 말을 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이여, 우리는 당신의 사람입니다. 이새의 아들이여, 우리는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누군가와 같이 있는 것, 그의 곁에 함께 있는 것이 수용과 환대의 몸짓입니다. 헤브론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를 인정하고 환영했습니다. 다윗의 모습에서 예수님이 보입니다.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도 예수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쳤다는 정도는 압니다. 성경을 읽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예수는 원수가 한쪽 뺨을 때리면 다른 쪽 뺨도 내어주라고 말했다는 정도는 압니다. 지금 이 세상은 예수의 가르침과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요즘 나도 너무 자주 마음에 금을 치고 남이 넘어오지 않았으면 바랄 때가 많습니다. 나에게 무례한 상대방에게 왜 나는 친절해야 하나 따지는 때가 많아졌습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내 안에 기쁨이 스며들 수 있게 나를 비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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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aekhwan - T.K. Lee Avatar
    Taekhwan – T.K. Lee

    모든 공동체에 다윗과 같은 리더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교회나 사회, 그리고 국가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지도자들이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열린 마음과 진리에 바로선 리더들이 각 영역에서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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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Koinonia2021 Avatar
    Koinonia2021

    미국사회도 정치로 양쪽이 갈라졌다고 많이 이야기 하는데 한국의 상황은 더 심해 보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예외없이 근대 한국에서 일어난 아픈 과거를 마음으로 느끼고 있을겁니다. 일본의 강제점령기, 한국전쟁, 월남전, 고도성장의 그림자 등등. 사랑하는 대상이 같은데 왜 서로 이해하지 못할까요? 적어도 기독교인이라면 상대의 정치적 견해를 존중하는 견해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도 포용하는 다윗의 마음을 주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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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한나라의 지도자들의 영도력이 나라의 국민 통합을 좌우 합니다. 자유 민주주의 정치인들이 서로 손잡고 화합을 이룰 때 국민이 통합 됩니다. 우리의 조국이 이제 새로운 정권이 권력을 잡을 잡고 나라를 이끌어 갈텐데 모든 국민이 서로 이해하고 하나가 되어 강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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