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지상 16장: 다시 시작된 예배

해설:

언약궤를 예루살렘 장막 안에 안치한 다음, 다윗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1절). ‘번제’는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을 의미하고, ‘화목제’는 예배자들의 하나됨을 의미합니다. 제사를 드린 후에 다윗은 백성에게 복을 빌어 주고 음식을 나누어 줍니다(2-3절). 그런 다음, 다윗은 레위 사람들에게 각자의 역할을 따라 장막 안에서 섬기게 하였습니다(4-6절). 오랜 공백 후에 비로소 이스라엘 백성은 언약궤 앞에서 제사와 감사 찬양을 올리게 되었습니다(7절).

여기서 저자는 첫 제사 때에 올린 찬양시를 소개합니다(8-36절). 이 시들은 시편에 세 개의 다른 시편으로 나누어져 기록되어 있습니다(105:1-15; 96:1-13; 106:47-48). 

먼저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라고 말합니다(8-13절). 그분의 이름을 높이고 그분이 하신 일들을 모두에게 알리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또한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상기 시킵니다(14-18절). 그분은 이스라엘을 위해 영원한 언약을 맺어 주셨고, 그 언약을 지키셨습니다. 그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흩어져 포로로 살아갈 때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보살펴 주셨습니다(19-22절). 

이어서 다윗은 “온 땅”을 향해 하나님을 찬양 하라고 요청합니다(23-27절). 세상에 신이 많지만 참된 신은 창조주 한 분 뿐입니다. 그분 앞에는 “위엄과 영광”이 있고 “권능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다윗은 계속하여 “만방의 모든 민족들”(28절)에게 하나님을 찬양 하라고 초청하고(28-29절) 이어서 다시 모든 피조물에게 찬양 하라고 청합니다(30-33절). 마지막으로 다윗은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감사로 마무리 합니다(34-36절).   

다윗은 이 제사를 일회성 행사로 치루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것이 장막에서 매일 계속되게 만듭니다. 적재적소에 사람들을 임명하여 그 일이 가능하게 만듭니다(39-42절). 그런 다음 다윗과 온 백성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갑니다(43절).

묵상:

예배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것은 시간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일이며, 공간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일입니다. 예배가 중심에 있다는 말은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의 세상에는 질서가 잡히고 방향을 찾고 중심을 잡습니다. 다윗은 그것을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웃사의 사건에도 불구하고 언약궤를 모셔 오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언약궤를 모신 장막 안에서 하나님께 올리는 제사가 계속되게 만들었습니다. 제단의 불을 꺼지게 하지 말라는 말씀(레 6:12-13)을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것이 다윗 제국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예배를 삶의 중심에 모시려면 예배에 맞추어 우리의 시간과 공간을 재조정 해야 합니다. 그것은 불편한 일입니다. 번거로운 일입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하고 더 급한 일이 많아 보입니다. 그것은 사탄의 속임수입니다. 예배보다 더 급한 일은 없고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 없이 허둥대는 삶은 허비되는 삶입니다. 하나님 없이 나 혼자 달려가는 것은 제 자리 뛰기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삶은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그 달음질은 어디에도 닿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그분과 동행할 때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목적지에 이르고 아무 일 하지 않아도 다 이룰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충분한 시간, 하나님 앞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6 responses to “역대지상 16장: 다시 시작된 예배”

  1. 하나님께 영광 들이고 예수님이 중심이되는 가정과 교회와 나라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매일 매일의 생활이 주님께 어울리는 예배가 되기를 원합니다.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과 이삭에게 하신 맹세와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를 잊지않고 주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이적을 항상 기억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웃과 더불어 선하심 과 인자하심 이 영원한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들어 올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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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 삶의 중심에 하나님과 예배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에 머리를 숙입니다, 세상살이에 억매이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과의 관계는 멀어져 있고 내 오랜습관과 욕망이 앞서는 경우에 마주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감사를 드리며 그의 거룩하심에 경외를 드리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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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주님! 하나님은 당신의 기쁨을 위해 우리를 창조하셨고 이에 우리는 그분의 피조물로서 그분을 알아가는 것이 나의 삶에 있어서 즐거움으로 삼게 해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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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영적인 안정감을 두고 사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은 현저히 달라집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가 중심이 된 삶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God’s on his way to set things right” 의 믿음의 고백이 되어집니다. 내 삶과 가정, 그리고 교회가 하나님을 예배 하고 섬기는 것이 가장 중심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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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언약궤가 장막 안에 자리잡고 있는 모습은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 삶의 한 가운데 계시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제사와 찬양이 올려지는 다윗의 성은 우리 삶의 안팎과도 닮았습니다. 교회의 예배가 나의 밖에서 드리는 제사라면, 찬양과 기도는 나의 안에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형식과 규모가 있는 제도로서의 예배를 생각하면 교회 예배는 제도권 안에 속한 특정한 사람들의 예배지만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드리는 개인의 예배는 ‘제도권 밖’에서 언제라도 일어나는 예배입니다.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 만이 예배이고 개인 차원에서 올리는 예배는 경건 생활일 뿐이라고 생각하던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 초기에 교회 예배를 생각하며 마음이 심란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예배에 대한 여러 관점이 유튜브에 한가득이었습니다. 교회 출석이 가능해지자 예배를 그리워했던 마음이 채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공간에 대한 그리움은 공간으로 돌아 가서야 채워지나 봅니다. 인터넷 예배는 시간의 제약은 열어주지만 공간을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교회라는 공간은 ‘예배 시간’만 지배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새롭게 하고 특별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의 공간 의식 속엔 내면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신을 벗으라, 네가 선 땅은 거룩한 땅이다’라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공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시간과 공간을 지나가며 오늘도 하나님께 인사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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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예전에 주일에, 아무것도 구입하게 못하게 하셨던 어머님이 생각이 납니다. 어머니는 토요일부터 항상 정결한 마음으로 예배를 준비하시곤 하셨습니다. 제가 주중에 어머니가 어떻게 예배를 준비하시는지 보지 못했으니 아마 같은 방법으로 주일/예배를 기다리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어머니의 그런 모습이 어린 제마음에 답답해 보이기해 했는데, 이제는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됩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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