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지상 17장: 하나님의 약속과 다윗의 응답

해설: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안정을 찾은 후 궁정 예언자 나단을 불러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짓고 싶다는 마음을 전합니다(1절). 나단은 내심 그 뜻을 반겼습니다(2절). 하지만 그 날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합니다(3절). 

주님께서는 먼저 다윗에게 당신을 위한 집을 짓지 말라고 하십니다(4절). 장막 성전만으로도 이스라엘 백성을 돌보는 일에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5-6절). 이어서 주님은, 당신이 다윗을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삼았으니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를 도와 그의 이름을 빛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7-8절). 이스라엘 백성도 더 이상 떠돌아 다니거나 억압받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9절). 사울과 달리 다윗의 후손으로 왕위가 계속 이어지게 될 것이며(10절), 그의 아들 가운데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나라를 튼튼하게 하고(11절)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지을 것입니다(12절). 그 이후로 다윗의 왕조를 영원히 이어질 것입니다(13-14절). 나단은 주님께서 자신에게 알려주신 말씀을 그대로 다윗에게 전합니다(15절).

이 말씀을 전해 받은 다윗은 성막으로 찾아가 주님 앞에서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그는 먼저 자신을 왕으로 삼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16절) 왕조의 미래에 대해서 약속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올립니다(17절). 그는 주님께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고백합니다(18절). 그리고는 주님께서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해 회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19-22절). 그는 주님께서 약속해 주신 모든 말씀이 이루어져서 주님의 이름이 높아지기를 기원합니다(23-24절).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과 자신의 가문에게 주신 약속이 분에 넘치는 것임을 압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니 용기를 내어 그 약속을 받아들이고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25-27절).

묵상: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장막에 모시고 자신은 백향목 궁전에서 지내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지어 드리기로 마음 먹습니다. 예언자 나단도 그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제안을 사양 하시면서 왕위가 그의 후손들에게 이어질 것이며 이스라엘 왕국을 든든히 지켜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울 왕의 몰락을 지켜 본 다윗으로서는 그 약속에 감격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뜨거운 응답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의 기도에서 “종”이라는 단어가 (새번역 성경을 기준으로) 12회 나옵니다(17절, 18절 2회, 19절, 23절 2회, 24절, 25절 3회, 26절, 27절).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주겠다는 약속을 들었을 때, 그는 기고만장한 것이 아니라 더 낮아졌다는 뜻입니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잘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약속들이 자신에게는 아무런 자격 없는, 너무도 분에 넘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앞에서 더욱 자신을 낮추었고 하나님을 더욱 높였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구할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용기를 얻어 그 모든 약속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감히” 간구합니다. 

하나님과의 진실한 만남은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게 합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이며, 하나님은 얼마나 크신 분인지를 알게 합니다. 그분을 알수록 우리는 더욱 작아집니다. 그분 앞에 우리가 내세울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모든 것이 그분이 무상으로 베풀어 주신 은혜임을 압니다. 우리가 그분 앞에 설 수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그분의 은혜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분 앞에서 무엇이든 구한다면, 그것은 믿고 구할 때 주시겠다는 그분의 약속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그 약속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그것은 모두 그분의 일방적인 사랑으로 주신 약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약속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한 사도는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요일 4:16)라고 단언한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 사랑 안에서 숨을 쉬고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오늘도 우리는 “감히” 하나님께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며 기도를 올립니다. 

6 responses to “역대지상 17장: 하나님의 약속과 다윗의 응답”

  1. 다윗과 이스라엘을 신실하게 돌보시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새기며 모든 것이 주님의 손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다윗의 겸손을 배우게 하시고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게 하여주십시요, 주님의 종 우리 목사님이 코비드로 발이 묶여있습니다, 주님께서 돌봐주시고 곧 회복되어 우리곁으로 곧 돌아오시도록 은혜내려주시기 바람니다, 주님의 사랑에 모든 것들을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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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하나도 없는 저를 광야 같은 이민 생활 속에서 지켜주시고 오늘에 이르게 하신 것은 오직 하나님의 끝이 없으신 은혜 임을 믿습니다. 하나님 감사,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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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귀하고 선한일 이라고 생각 할지라도 먼저 주님께 아뢰고 주님의 계획에 순종 하기를 원합니다. 함께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잊지않고 매일 허락하시는 말씀이 순례자로서 일상의 이정표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모든 상황이 어두워 보여도 예수님을 만왕의 왕으로 모시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승리의 약속을 꼭 붙잡고 이웃과 함께 확실한 소망과 기쁨으로 살아내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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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겸손,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지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계획과 뜻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동시에 선지자 나단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열린 귀와 순종하는 겸손함이 내 삶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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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값없이 받은 예수님의 사랑,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수 있을까요? 그 사랑이 저에게는 가장 큰 교회의 모습으로 다가 옵니다. 그래서 인지, 예수님께 받은 사랑이 저에게서 끊기면 안된다는 마음에, 그 사랑을 전하는 빛이 되고, 통로가 되기 위해 기도합니다. 혹, 제가 그 사랑을 너무나 값싼 구원으로 만들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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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다윗의 기도는 그의 자화상입니다.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잘 보여 줍니다. 나단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을 알게 된 그는 우쭐해 하거나 당연시 하지 않습니다. 연설문에서 어떤 단어가 반복되는지 보는 일은 늘 흥미롭습니다. 연설자의 의도와 가치가 단어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반복해서 사용한 단어가 화자의 철학을 담은 유의미한 언어인지 아닌지는 연설 이후에 나타납니다. 다윗은 자신을 ‘종’이라고 부르며 하나님의 능력과 통치가 만방에 알려지는 왕조를 기도합니다. 그의 정국운영은 하나님의 종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펼쳐질 것임을 알립니다. 빈 말의 잔치가 아닙니다. 유식해 보이는 용어의 나열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감격하고 감사한 그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 앞에서도 자신을 ‘왕의 종’으로 표현했습니다. 형이 많은 집안에서 존재감 없이 살았던 그가 기름 부음을 받아 하나님의 종으로 선택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선택과도 닮았습니다. 다윗은 자기도 이스라엘도 오직 하나님의 뜻으로 선택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의 기도에 반복하여 나오는 단어는 무엇인지 살펴 봅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나는 어떻게 응답하는지 살펴 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께서 복을 주셨으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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