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지상 22장: 다윗의 성전 건축 준비

해설: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제사를 드린 후 다윗은 “바로 이 곳이 주 하나님의 성전이요, 이 곳이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다”(1절)라고 선언합니다. 당시에 모세가 만든 성막은 기브온 산당에 있었습니다(21:29). 다윗은 이 선언을 통해 성전이 세워질 새로운 장소로 오르난의 타작 마당을 지정한 것입니다.

이후로 저자는 성전이 지어지는 과정을 서술합니다. 먼저, 다윗은 거류 외국인들을 불러 모아 성전 건축에 필요한 자재들을 준비하게 합니다(2-4절). 이 즈음에 다윗은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고 상왕으로 물러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어린 솔로몬이 차질 없이 성전 건축을 완성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놓고 싶었습니다(5절). 

성전 건축에 필요한 자재들이 어느 정도 준비되자 다윗은 솔로몬을 불러 성전 건축을 지시합니다(6절). 그는 자신이 성전을 건축 하려 했으나 너무나 많은 피를 손에 묻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알립니다(7-8절). 또한 그는 예언자 나단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것이며 다윗 왕조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9-10절). 이어서 다윗은 솔로몬에게, 성전을 무사히 완공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신실하게 지켜서 백성이 복을 누리게 하라는 축복의 말씀을 전해 줍니다(11-16절). 

다윗은 솔로몬을 보좌하는 신하들에게, 그를 도와 성전을 완성하라고 명합니다(17절). 하나님께서 태평성대를 허락해 주셨으니(18절), 그 은혜를 기억하여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찾고, 일어나서 주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십시오”(19절)라고 지시합니다. 

묵상:

저자가 이 글을 쓸 때, 유다 백성은 포로 생활에서 풀려나 예루살렘에 와 있었습니다. 그 때 성전은 바빌로니아 군대에 의해 파괴된 후 칠십 년 이상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폐허가 되어 버린 성전의 모습을 보고 마음 깊이 아픔을 느끼고 탄식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무참하게 짓밟힌 것 같은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다른 한 편으로는 하나님의 엄위하심을 목격하고 두려워 떨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눈동자처럼 사랑하셨던 성전 조차도 가차없이 심판하시고 버려 두신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렇게 하실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조상들의 죄에 대해서도 뼈저리게 자각 했을 것입니다.

저자는 22장부터 27장까지 성전 건축과 그에 따른 제도와 직무들을 자세히 서술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거룩한 열정이 되살아 나기를 기대했을 것입니다. 다윗과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위해 얼마나 정성을 기우렸는지, 온전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 얼마나 세심하게 배려 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을 얼마나 기쁘시게 했는지를 기록 함으로써 성전 재건할 위한 용기를 불러 일으키려 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다윗과 솔로몬 같은 지도자도 없고, 다윗이 마련한 귀한 자재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맨손으로 성전을 다시 세워야 했습니다. 그 벅찬 도전 앞에서 그들의 마음은 차가워졌을 것입니다. 저자는 이 기록을 통해 그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 넣고 싶었을 것입니다. 성전이 재건되고 제사가 회복되어야만 유다 백성의 회복은 시작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6 responses to “역대지상 22장: 다윗의 성전 건축 준비”

  1. 주님의 뜻이 무었인지를 인지하고 성전건축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여 솔로몬으로하여금 선전건축이 완성되게 하려는 다윗의 노력을 보며 하나님의 선물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각자가 성심성의 껏 준비하고 대쳐해야하겠다는 것을 배웁니다, 우리 교회도 이제 자리가 잡혀가고있으니 서서히 준비해서 우리가 마음 놓고 우리 시간에 맞는 예배를 드리기 위한 성전건축을 심도있게 계획하며 기도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함께 해주시어 언제 어떻게 이루어 주실지는 모르나 언젠가는 우리의 성전이 건축 되리라 믿고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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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임무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성전을 건축하라 하시면서 자세한 방법을 알려주시는 하나님을 보며 내게도 나의 임무를 어떤 방식으로 하길 원하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을까 돌아봅니다. 나의 방식대로 살아온건 아닐까. 세심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면 알았을텐데. 하나님은 항상 말쑴하시지만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당신에게 집중할수 있도록 마음에 여유와 영적인 예민함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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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눈에 보이는 멋지고 큰 성전보다 영혼에 교회 다운 교회, 몸에 교회 다운 교회, 가정에 교회 다운 교회, 그리고 사회가 교회 다운 사회가 되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공공 예배와 각 개인이 삶으로 예배를 들이면 이것이 천국입니다.이것이 나의 거룩한 환상이 되기를 원합니다.이웃과 더불어 그 거룩한 환상을 위해 살아내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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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나님께서 “너는 너의 마음속에 내가 있을 집을 마련하였느냐”고 물으시는 것 같습니다. 주님! 말씀과 기도와 예배를 통해 주님의 집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눈을 돌릴 때가 많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만큼 할 수 없으니 성령님께서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노력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불꽃 같은 눈으로 지켜 보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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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하나님에게 ‘성전’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봅니다. 동시에 ‘그 성전’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성전이 회복되는 것은 예배가 회복되는 것이고, 예배가 회복되는 것은 그들의 마음의 중심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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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교회에 가지 않고도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감격스럽던 코로나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주일에 교회로 예배를 드리러 간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교회 건물에 화재가 나서 주차장에 임시 예배당을 꾸려 예배하는 교회의 목사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대형 교회였는데 화재 현장을 수습하고 복구하여 새 건물을 짓는 과정을 영상으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교회 건축을 마음에 두었거나 진행 중인 교회에게 다윗과 솔로몬의 성전 건축 이야기는 가이드라인이 되기도 하고 영감과 감동을 줄 것입니다. 교회 뿐 아니라 인간의 종교적인 열망이 표현되는 장소는 어떤 면에서든 구분이 됩니다. 우리의 심리나 마음을 단층 촬영을 할 수 있어 들여다 본다면 정신적이고 영적인 기원이 들어 있는 층은 맨 위의 표면층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정치나 경제와 관련된 사회적인 의지와 욕구는 표면에 가까운 데 자리하고 있을 것이지만 셀 수 없고 잴 수 없는, 그러나 분명 느끼고 나눌 수 있는 영적인 목마름과 소원은 우리 마음 깊은 곳에 깊숙하고 단단하게, 작지만 영롱하게 박혀 있을 것입니다. 다윗의 마음이 이랬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을 짓고자 하는 열망이 그를 잠 못 자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좋은 방에서 외국 사절을 맞아 먹고 회의하고 풍악을 울릴 때면 하나님을 만나는 만남의 장막 (tabernacle of congregation, tent of meeting) 은 헐벗은 듯 남루하고 쓸쓸하다는 느낌이 더욱 진했을 것입니다. 건축은 생존이며 예술이기도 해서 참 특별한 분야입니다. 의식주 세가지 기본 필요를 채우는 행동일 뿐인데 이를 예술로 승화 시킨다는 것은 인간의 특별함입니다. 성전을 짓는 일은 기본 욕구를 채우는 일과는 차원이 다른,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하는 열망이기에 예술이 되고 예배가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 면에서 예배는 예술이기도 합니다. 예배가 예술일 때 우리의 영혼은 압니다. 무엇이 예술이고 예술이 아닌지 굳이 전문가의 의견을 따를 필요가 없습니다. 각각 오리지널로 만들어진 우리가 가짜로 사는 것이 ‘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에베소서 2장 10절을 그렇게 해석한 것인지 모릅니다. 코로나 때 집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마음이 불편했던 것, 다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도 감동이 없을 때 갖는 죄책감…다윗이 성전 건축을 준비하며 가진 마음가짐과 비전이 나에게도 전달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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