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지상 24장: 제사장을 조직하다

해설:

저자는 레위인의 직무에 대한 설명에 이어 제사장의 직무에 대해 설명합니다. 레위 자손 중에 아론의 후예들만 제사장의 자격을 부여 받았습니다. 아론에게는 네 아들이 있었는데(1절), 나답과 아비후는 제단의 불을 함부로 다룬 까닭에 심판을 받습니다(레 10:1-2). 그로 인해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아론을 이어 제사장이 됩니다(2절). 

다윗은 엘르아살의 자손인 사독과 이다말의 자손인 아히멜렉을 제사장의 우두머리로 세웁니다(3절). 다윗 시대에 아론의 자손의 수가 불어났기 때문에 그들이 모두 성전 제사를 섬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독과 아히멜렉을 불러 전체 제사장들을 24조로 편성하고(4-5절), 신하들 앞에서 제비를 뽑아 순번을 정합니다(6-18절). 그렇게 함으로써 순번에 따라 한 주간씩 성전에서 제사를 섬기도록 했습니다(19절). 그런 다음 저자는 제사장들을 도왔던 레위 지파 사람들에 대해 소개합니다(20-31절).

묵상:

주님께서는 첫 제사장 아론에게 “너는 그들의 땅에서 아무런 유산도 없다. 그들과 더불어 함께 나눌 몫이 너에게는 없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네가 받은 몫, 네가 차지할 유산은 바로 나다”(민 18:20)라고 하셨습니다. 예언자 에스겔은 제사장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제사장들에게도 유산이 있다. 내가 바로 그들의 유산이다. 이스라엘에서는 그들에게 아무 산업도 주지 말아라. 내가 바로 그들의 산업이다”(겔 44:28)라고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다른 레위인들처럼 경제적으로는 다른 지파 사람들이 바친 십일조에 의존한 채  하나님을 영원한 유업으로 삼고 살아야 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살아있지 않으면 그 운명은 저주와 같았을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태어나면서 지워진 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고 그분과의 관계 안에서 만족을 찾는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맡겨진 분복을 감사하고 기뻐했을 것입니다. 유다 지파에 속했던 다윗은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을 누리면서 “아, 주님, 주님이야말로 내가 받을 유산의 몫입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필요한 모든 복을 내려주십니다. 나의 미래는 주님이 책임지십니다. 줄로 재어서 나에게 주신 그 땅은 기름진 곳입니다. 참으로 나는, 빛나는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시 16:5-6)라고 고백했습니다.

완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영원하고도 완전한 제사를 드리신 이후, 성전도, 제사도, 제사장도, 레위인도 더 이상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제는 혈통적 제사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믿는 사람은 모두 “몸으로 산 제사를 드리는”(롬 12:1)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제사장이 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참된 만족을 찾고 그분을 영원한 유산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 땅에서 주어지는 것에 매이지 않고 자유할 수 있습니다. 물질에 대해 자족의 비결을 배우고 영원한 것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5 responses to “역대지상 24장: 제사장을 조직하다”

  1. 보혈로 왕과 같은 제사장으로 인정해 주셨는데도 주님 만으로 자족 하며 살지 못했습니다.세상의 부귀영화에 자주 한눈을 팔며 살아 왔습니다. 지금 부터라도 주님 만으로 감사하며 그외의것을 분토같이 여기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허락하신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겨주기를 원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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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사장이라는 특별한 임무와 혜택을 부여받으며 주님을 유산으로 받는 레위지파를 생각해보며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 주님을 섬기는 모든 사람이 제사장의 임무를 맡게 된 것을 상기합니다, 하나님을 유업으로 받는다는 말이 큰 혜택이 되겠지만 실은 그에 딸리는 막중한 짐을 질며지며 살아가게 될 때 나를 따르려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는 주님의 말씀앞에 숙연해 집니다, 저에게 주님의 십자가를 질수있는 믿음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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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예수님께서 세상에 대 제사 장으로 오셔서 태어날 때부터 짊어진 제사장들의 무거운 짐을 벗게 하시고 모든 인류의 구원을 위해 단 한번으로 십자가에서 화목 제물이 되어 돌아가심으로 오늘날 지금 내가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합니다. 그 은혜를 잊지 않고 매일 매일을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와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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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본문에 열거된 레위 가문의 아들들은 제비를 뽑아 성전 임무를 정했습니다. 맏아들이나 막내 아들이나 똑같이 제비를 뽑아 (31절) 결정했습니다. 철저하게 수동적인 시스템입니다. 중학교에 올라갈 때 “뺑뺑이”로 학교가 결정되었습니다. 원하는 중학교에 시험을 봐서 진학하던 제도를 완전히 바꿔 시험을 치루지 않고 “공평하게” 학교를 배정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걸 공평하다고 느낀 사람은 없었습니다. “뺑뺑이 운으로” 명문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 친구들은 기뻐하며 좋아했지만 입학한 뒤에는 곧 찬밥 신세가 되었습니다. 선생님들과 선배들에게서 미운 오리새끼와 같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사회인이 된 뒤에도 추첨으로 결정하는 일이 몇 번 더 있었습니다. 운이라는 것이 뭔지, 또 하나님의 뜻과는 무슨 관계인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레위인의 삶은 공동체 우선이었습니다. 나는 없고 공동체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땅을 나눠 받지 않았어도 공동체가 책임져 준다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듯 공동체를 믿고 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과 예배가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 레위인은 최고의 대우를 받아야 할 사람들일 것입니다. 선택된 백성 가운데서 또 구분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현실은 이상적이거나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제사장이나 그의 아들들이 큰 문제를 일으킨 일도 있었습니다. 성경의 역사는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현실이 어긋나는 부분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의 선을 사람이 감당하지 못합니다. 레위인의 운명은 하나님입니다. 그들의 유산과 몫은 하나님입니다. 크리스찬은 그리스도가 나의 이름, 나의 유산이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나의 고백이 진실이게 하소서. 나부터 나의 고백을 믿고 고백대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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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자유함을 가지기를 기도합니다. 몸과 마음, 시간, 관계, 영혼 그리고 재정의 자유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땅에서 주어지는 것들에 매이지 않고, 영원한 것을 바라보고 살기를 기도합니다. 자유함이란 단지 풍요로움 뿐만이 아니라 그 영역 가운데 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오히려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흘러보내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런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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