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지상 29장: 기꺼이 드리는 사랑

해설:

다윗은 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성전 건축을 위해 자신이 준비한 모든 것에 대해 설명합니다. 왕위를 이을 솔로몬은 아직 미숙한데 성전 건축은 거대한 공사이기 때문에 자신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합니다(1-2절). 그는 특히 자신의 사적 재산까지 아낌없이 바쳤다고 강조합니다(3-5절). 그러면서 백성에게도 성전 건축을 위해 봉헌을 하도록 호소합니다. 그러자 백성의 지도자들이 자원하여 성전 건축을 위해 자신들의 재산을 내어 놓습니다(6-9절). 저자는 이 과정에서 “기꺼이”(5절, 6절, 9절 2회)라는 단어를 반복하여 사용함으로써 모두가 자원하여 바쳤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로 인해 백성과 다윗이 모두 기뻐합니다.

백성의 봉헌을 모두 접수한 후에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을 높이는 기도를 올립니다(10-13절). 주님은 모든 것 위에 계신 분이며,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주님의 소유입니다. 그것을 알기에 그는 주님을 높이며 찬양 올립니다. 이어서 그는 자원하여 기꺼이 바칠 마음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14-17절). 영원하신 주님에 비한다면 사람은 단지 그림자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 존재들로서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를 바칠 수 있게 된 것은 더 없이 큰 영광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백성의 뜨거운 마음이 지속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18절). 또한 솔로몬에게 바른 마음을 주셔서 주님을 온전히 섬기고 그 마음으로 성전 건축을 완성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19절).

그렇게 기도한 후, 다윗은 백성에게 자신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 하자고 권합니다. 그러자 백성은 풍성한 제물을 바치면서 하나님을 높입니다(20-21절). 그리고 그들은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고 사독을 제사장으로 세웁니다. 주님께서는 다윗의 기도대로 솔로몬을 축복 하셨고, 솔로몬은 그 이전의 어떤 왕도 누려보지 못한 영화를 누립니다(22-25절). 이렇게 하여 다윗은 40년 동안의 선정을 펼친 다음에 죽고 솔로몬이 그 왕위를 이어받습니다(26-30절). 

묵상:

다윗과 백성이 성전 건축을 위해 기꺼이, 자원하여 , 즐거이 드릴 수 있었던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열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에 걸맞게 성전을 지어 봉헌하고 싶었습니다. 둘째는 자신들의 소유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부와 존귀가 주님께로부터”(12절) 오는 것임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주님께서 주셨으므로, 우리가 주님의 손에서 받은 것을 주님께 바쳤을 뿐입니다”(14절)라고 고백합니다. 셋째는 자신들의 인생이 얼마나 한계적인 것인지를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주님 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조상들처럼, 나그네와 임시 거주민에 불과하며, 우리가 세상에 사는 날이 마치 그림자와 같다”(15절)고 고백합니다. 한 순간 있다가 사라져 가는 인간이 영원하신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더 없는 영광이요 기쁨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나의 마음이 어떤지를 돌아 봅니다. 사랑은 자신에게 가장 귀한 것조차도 아낌없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 그 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그분께 대한 우리의 마음은 어떤가 생각해 봅니다. 그런 사랑이 내게 있는지 물어 봅니다. 또한 나의 생명과 나 손에 맡겨진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아무 것도 내 소유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잠시 동안 나에게 맡겨 주신 것입니다. 바람처럼 지나가는 내 인생의 날들을 영원하신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감사로 채우고 내게 맡겨진 물질로 그분을 높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이 없을 것입니다. 

다윗은 백성을 위해 “주님의 백성이 마음 가운데 품은 이러한 생각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도록 지켜 주시고, 그들의 마음이 항상 주님을 향하게 해주십시오”(18절)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가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6 responses to “역대지상 29장: 기꺼이 드리는 사랑”

  1. 그림자입니다, 잠시왔다가 주님께 가는 순례자와 티끌 입니다, 모든것이 주님으로 부터 왔고, 오직 청지기에 불과합니다.그러나 다섯 달란트를 받은 청지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과 열심을 잊지않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화려하고 웅장하고 대형의 성전보다 굶주리고 핍박받고 소외된 사람들을 배려하고 품어주는 참신하고 투명한 교회가 되도록 고민하며 이웃과함께 기도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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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능력과 영광과 존귀 이시며 만물의 머리되신 주님, 주님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찬양합니다, 나그네나 행인같이 잠시 머물다 갈 이생에서 움켜쥐는 어리석음을 반성하게 하시고 모든 것이 주님께서 온 것임으로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돌리는 성실함을 주시옵소서.
    주님에 대한 감사가 언제까지나 계속되도록 은혜주시고 내 중심이 늘 주님을 향하여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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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나님 말씀을 통하여 나의 존재가 잠시 있다가 살아지는 안개와 같은 존재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내 마음속에 있는 작은 성전을 위해 끊임 없이 날마다 말씀으로 깨끗게 하여 주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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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내 삶 가운데 무엇이 영원하고, 무엇이 영원하지 않은 것임을 분별하는 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때로는 영원하지 않은 것에 내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고 지키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땅을 살지만 영원한 것을 위한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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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우리가 가진 모든 것,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주님께서 허락하셔서 이루어 졌음을 믿습니다. 그렇기에 헌금과 십일조는 제 자신의 인간적인 계산이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할수만 있다면 더 많이, 십의 일 이상을 것을 기꺼이 드리기 위해 힘씁니다. 그러나, 진정 부족한 점은, 십의 구를 사용함에 있어서 과연 하나님 뜻에 합당하게 사용하였는가라는 질문입니다. 낭비하지는 않았는데, 쓸데없는 소비하지는 않았는지, 내 자신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이러한 질문들에 크리스쳔으로 자신있게 답을 할수가 없음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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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다윗의 중심에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살아 있습니다. 그의 생각과 뜻이 늘 하나님을 향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내적 성전은 이미 튼튼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세우는 성전은 다윗과 이스라엘의 내적인 고백을 형상화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공동체적인 약속과 결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속에 있는 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일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봅니다. 예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성전을 짓는 데 필요한 예물을 기꺼운 마음으로 감사하며 드리는 백성을 보며 내가 매주 올리는 예배가, 예배 때 드리는 찬양과 헌금에도 이와 같은 감사와 기쁨이 담겨 있는지 살펴 봅니다. 내 안에 감사가 가득하여 말과 행동이 감사를 반영하는 것이기를 원합니다. 내 안에 기쁨이 가득하여 이웃을 보는 시선이 따뜻하기를 원합니다. 세상이 더욱 거칠고 추운 곳이 되어갈지라도 예수의 사람은 부드럽고 연한 순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상처 입고 지친 사람에게 예수의 사람은 넉넉하고 따뜻한 품을 내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매일이 주의 사랑이고 은혜 덕분이라는 나의 고백 위에 나의 성전을 짓고 우리의 교회를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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