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지하 7장: 낙성제를 올리다

해설: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제물을 살라 버리고 성전에 주의 영광이 가득 찹니다. 그로 인해 제사장들은 성전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고 그 광경을 본 백성은 바닥에 엎드려 주님께 경배합니다(1-3절). 

그들은 하나님의 응답에 감사하여 하나님께 풍성한 제물을 바칩니다(4-7절). 그런 다음 일 주일 동안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을 초청하여 축제를 엽니다(8절). 성전 낙성 축제를 마친 후, 그들은 연이어 일 주일 동안 장막절을 지켰고 마지막 날에는 마감 성회를 엽니다(9절). 두 주간 동안의 축제를 즐긴 후, 백성은 주님께서 다윗과 솔로몬에게 축복을 내려 주신 것에 흡족해 하며 각자의 처소로 돌아갑니다(10절). 

성전 건축을 위한 모든 일을 마무리 했을 때, 주님께서는 솔로몬의 꿈에 다시 나타나십니다(11절).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지어 재앙을 당했을 때 회개하고 성전에 와서 기도하게 되면 그 기도를 듣고 응답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12-16절). 주님께서는 다윗이 그랬던 것처럼 주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켜 신실하게 살라고 솔로몬에게 당부하십니다. 그러면 다윗에게 준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십니다(17-18절). 하지만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을 따라 살면 그들을 가나안 땅에서 뽑아내고 성전도 버리겠다고 하십니다(19-20절). 그렇게 되면 성전은 한낱 조롱거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21-22절).

묵상:

저자가 이 글을 쓰고 있을 때는 솔로몬에게 주신 하나님의 경고가 이미 이루어진 후였습니다. 저자는 바빌로니아에 의해 성전이 멸망된 이후 칠십 여년 동안 폐허로 버려져 있던 성전을 생각하며 이 글을 쓰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또한 바빌로니아에서 포로로 살면서 혹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후에 이방인들이 성전과 이스라엘 백성을 두고 했던 말을 기억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어찌하여 주님께서 이 땅과 이 성전을 이렇게 되게 하셨을까?”(21절)라고 물으며,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들을 이집트 땅으로부터 이끌어 내신 주 자기 조상의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미혹되어, 그 신들에게 전하며, 그 신들을 섬겼으므로, 주님께서 이 온갖 재앙을 내리셨다”(22절)고 스스로 답을 했습니다. 그것이 저자에게 큰 아픔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아픔은 자신으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 당하는 일입니다.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잘못을 하여 “네 부모가 누구냐? 어떻게 자식을 이렇게 가르쳤더냐?”라는 질책을 들을 때 가장 죄스러움을 느낍니다. 그 잘못으로 인해 내가 받을 벌보다 부모의 이름을 더럽힌 것이 더 고통스럽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죄와 허물로 인해 하나님께서 모욕 당하실 때 큰 아픔을 느낍니다. 죄로 인해 내가 받을 징벌보다 징벌 받는 나로 인해 하나님이 조롱 당할 것이 더 큰 걱정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의로우심과 거룩하심을 드러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5 responses to “역대지하 7장: 낙성제를 올리다”

  1. 세상이 추구하는 이방인들의 부귀영화를 자주 너머 보고있습니다.오직 주님만 바라고 주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예배때마다 주님께 영광 들이고 저희들에게는 성령충만과 기도의 응답을 받기를 기도합니다. 초대교회에서 받았던 성령 충만함을 성령강림절인 내일 예배에서 체험하고, 거룩한길에서 이웃과 함께 벗어나지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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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나님이 지극히 사랑하며 내리시는 축복도 그들이 하나님에 대한 마음 가짐을 통해 취소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무시하여 바벨론에 의해 성전과 예루살렘이 파멸되는 역사속에서 내가 지니고있는 믿음의 지속성을 생각해 봅니다, 한때 열정적이었던 믿음이 시간이 가면서 식어지는 일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심 속에 늘 안식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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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나의 삶이 주님을 바라보고, 나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은혜와 인자하심을 나타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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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나님! 믿음 없는 언행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막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자가 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항상 동행해 주시옵기를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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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랍비 조너던 색스 “Not In God’s Name” 책이 아마존에서 도착했습니다. 페북에서 누가 이 책을 언급한 것에 관심이 생겨 주문을 넣었는데 어제 밤에 배달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종교적인 증오와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을 랍비의 입장에서 성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충돌을 되짚어 보며 분석한 책입니다. 첫 줄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종교가 인간을 살인자로 만들 때 하나님은 우신다 When religion turns men into murderers, God weeps.” 인간을 남자 (man/men)로 썼지만 거슬리지 않습니다. 폭력의 세계는 남성중심적이라는 것이 계속 증명되고 있습니다. 다수의 인명피해자 (3명 이상)를 내는 총격사건의 주범은 백퍼센트 남자라는 통계도 있으니까요. 종교가 사람을 살인자로 만드는 폭력의 광기를 부릴 때는 신의 이름을 깃발로 내걸고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싸움을 불사한다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랍비 조너던 색스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악을 “이타적 악 altruistic evil” 이라고 부릅니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의 종교를 위해, 자기가 믿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행한다는 뜻에서 그렇게 명합니다. 자살특공대가 기꺼이 폭탄조끼를 입고 사람들 많은 거리에 뛰어들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지킨다는 명예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성전 완공 기념 예배는 평화의 잔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명령과 율법과 규례를 지키라고 명하십니다. 하지만 이를 어기면 이 땅에서 쫓아낼 것이요, 이 성전마저 버릴 것이라고 하십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건 하나님의 뜻일까요, 사람의 뜻일까요? 백성이 그리 될 것을 아시고 경고하신걸까요? 경고가 있거나 없거나 이스라엘은 그렇게 망해갔을까요? 이스라엘은 특정한 나라 (지역)의 특정한 백성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는 모든 신자를 대신합니다. 삼천년 전 넓은 돌을 깔아 놓은 성전 뜰에 얼굴을 대고 엎드렸던 백성은 교회 예배당 안에 머리 숙인 우리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그때처럼 하나님께 순종하겠노라 결단하며 고개를 숙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예배하는 우리가 그 이름을 더럽히는 사람들이 되지 않기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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