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지하 9장: 부귀 영화의 정점을 찍다

해설:

앞에서 솔로몬이 행한 전국적인 토목 공사에 대해 서술한 다음, 저자는 스바 여왕의 방문 이야기를 전합니다. 스바는 지금의 예멘 부근에 있던 고대 왕국을 말합니다. 그는 솔로몬에 대한 명성을 듣고 사신들을 데리고 여러 가지 조공물을 가지고 솔로몬을 찾습니다(1절). 그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솔로몬의 의견을 물었고, 솔로몬은 그의 질문에 명쾌하게 답합니다(2절). 스바 여왕은 그의 지혜에 놀랐고, 그의 통치 제도와 방식을 보고 감동합니다(3-4절). 스바 여왕은 자신이 소문으로 듣고 상상한 것보다 그의 지혜가 더 놀랍다고 말하면서 솔로몬과 그의 백성을 축복합니다(5-7절). 그는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시고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게 하시는 그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8절). 스바 여왕은 돌아가면서 전에 볼 수 없었던 풍성한 선물을 솔로몬에게 주었고, 솔로몬은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돌려 줍니다(9-12절). 

이어서 저자는 솔로몬이 누렸던 부귀영화의 규모에 대해 서술합니다. 그가 다스리는 동안에 이스라엘에는 금이 너무나 많아서 금으로 방패를 만들어 장식할 정도였습니다(13-16절). 그는 상아와 금으로 왕의 보좌를 만들었습니다(17-19절). 그가 사용하는 모든 그릇은 금으로 만들어졌고, 은은 귀금속으로 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해상 무역을 통해 이스라엘에는 없는 물품과 동물들을 수입했습니다(20-21절). 그는 물질적인 면에서나 지혜 면에서 세상 어느 왕보다 뛰어났고, 그래서 여러 나라 왕들이 그를 만나러 찾아왔습니다(22-24절). 그는 국방을 튼튼히 하여 영토를 확장하고 백성에게 평화와 번영을 안겨 주었습니다(25-28절). 그는 40년 동안 통치한 후에 죽어 다윗 성에 묻히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잇습니다(29-31절).

묵상:

솔로몬이 이루고 누린 부귀영화에 대한 기록을 읽는 동안 마음 속에 울리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전도서에서 그가 한 말입니다. 

“나는 여러 가지 큰 일을 성취하였다. 궁전도 지어 보고 여러 곳에 포도원도 만들어 보았다. …… 드디어 나는 일찍이 예루살렘에 살던 어느 누구보다도 더 큰 세력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지혜가 늘 내 곁에서 나를 깨우쳐 주었다. 원하던 것을 나는 다 얻었다. 누리고 싶은 낙은 무엇이든 삼가지 않았다. 나는 하는 일마다 자랑스러웠다. 이것은 내가 수고하여 얻은 나의 몫인 셈이었다. 그러나 내 손으로 성취한 모든 일과 이루려고 애쓴 나의 수고를 돌이켜보니, 참으로 세상 모든 것이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고, 아무런 보람도 없는 것이었다”(전 2:4, 9-11). 

솔로몬의 술회를 읽으면서 ‘그것은 누릴 것 다 누려 본 사람이 하는 사치스러운 고백일세!’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 하나 변변히 누려보지 못한 사람들은 ‘나중에 후회 하더라도 그렇게 누려 보았으면……’ 하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누린 것이 많을수록 그것을 잃을 때의 비참함은 커지고, 높이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참담함은 더 고통스럽습니다. 전도서에서 솔로몬이 말하듯, 가장 복된 일은 창조주를 기억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분복에 자족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롭든 곤핍하든 그 마음이면 한 생애를 넉넉히 완주할 수 있습니다. 

7 responses to “역대지하 9장: 부귀 영화의 정점을 찍다”

  1. 지혜를 찾고 보려고 먼길에서 온갖 보물을 갖고 온 스바의 여왕이 많이 보고 배우고 깨닫고 더 많은 보물을 받은것 같이, 항상 지혜를 찾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방인이 구하는 세상의 부귀영화와 평안이 아니라 주님안에서의 Shalom 을 바라는 믿음입니다. 세상에서 지나치게 편안해서 주님을 등지지 않게하시고 너무나 굶주려 죄짖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이웃과 함께 이미주신 은총을 감사하며 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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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혜와 부귀영화의 상징인 솔로몬시대가 마치 한때 세계 중심이 된 로마의 영광과 세계 경제권의 삼분의 일을 휘들렀던 청나라의 강희제 때를 기억나게 하는 이야기 속에 그런 과업을 일으키는데 사용됐던 노동자들도 생각하게 됩니다, 부와 천이 함께 어우러져있는 세상속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자비를 구합니다, 너무 부하게도 마시고 너무 가난하게도 마시어 큰 어려움없이 자족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을 구합니다, 주어진 것에 자족하며 감사가 끊이지않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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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인생의 마지막 길을 걷는 부족한 저에게 일할 수 있는 하나님을 믿게 해주시고 건강을 주시니 감사, 또 감사 합니다. 주님이 부르시는 순간까지 믿음 가지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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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목숨이 경각에 있는 자들의 기도는 소박하다고 한다. 하루의 생명만 연장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감사한다. 아무리 많은 부와 권세를 가졌다 해도 시간이 되면 죽음이 찾아온다. 사람으로 태어나 최고의 삶을 살았다는 솔로몬도, 부자의 상에서 부르러기를 먹으며 연명했던 거지 나사로도 정해진 날 수에 하루도 더 살지 못하고 죽었다. 히스기야 왕은 15년의 생명이 연장되었다고 했지만 그도 결국 죽었다. 때로는 하루가 길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 해 한 해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피부로 느끼며 가장 값진 삶은 영생에 투자하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목적은 사랑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하나님과 사랑하며 영원히 살도록 우리를 만드셨다. 인간이 죄를 지었어도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생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 우리를 향한 그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늘 조건을 달아 놓으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관계를 원하시는데 눈에 보이는 것만 사랑하는 자들에게 그 조건은 부담스럽다.

    믿음은 육신의 눈을 감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눈을 감을 때 보이지 않는 분을 볼 수 있게 한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소경 되었더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저 있느니라”(요 9:41)
    보이지 않는 분을 눈을 뜨고 찾으니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는 눈뜬 소경이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보이는 것만 보며 살아가는 삶은 죄인의 삶인 것을 가르쳐 주신 것으로 마음 깊이 받아 들인다.

    이스라엘 왕의 조건은 말을 많이 두지 않고 아내를 많이 두어 마음이 미혹되지 않게 하고 자신을 위해 은과 금을 쌓아 두지 않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총명한 지혜를 솔로몬에게 주셨는데 어떻게 그 지혜가 하나님의 명령에 벗어나는 삶에서 그를 지켜주지 못했을까.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했다. 하나님의 지혜는 잘못된 삶에서 벗어나는 것을 가르쳐 주었지만 그의 육신의 생각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따르게 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솔로몬이 가졌던 부와 영화는 그를 영적 소경으로 만들었던 것 같다. 그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해 눈을 감을 수 있었다면 자신의 죄가 보이지 않았을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조용히 눈을 감는다. 나는 어디에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 본다. 나의 생명의 주인되시는 주님 앞에 소박한 삶이 되기를 기도드린다. 보이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말씀으로 볼 수 있는 삶이 되기를 이아침 주님께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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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어젯밤에 아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만약 무한한 돈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떻게 사용할 거야?” 무한한 돈이 있는 것 보다 먼저 중요한 것은 삶의 목적과 중심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돈을 모아서 더 큰 집, 더 큰 차 혹은 안락한 생활이 삶의 목적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무한한 돈을 가지게 된다면 처음에는 행복하겠지만, 나중에는 그 삶 자체가 허무해질 것입니다. 무한한 돈이 나오기에, 그 삶의 목적과 가치가 없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 영적인 안정감을 가지고 모든 것들을 대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그런 삶을 추구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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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상상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호사를 솔로몬은 누렸습니다. 그런데도 부럽지가 않습니다. 너무 과하니까 그렇겠지요. 어제에 이어 소유에 대한 경계심을 묵상합니다. 소유하고 사는 것, 누리고 사는 것이 나쁘거나 죄가 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사회 초년생일 때 윗분들한테 ‘품위 유지비’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그 말이 재미있어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품위를 유지하는 데 돈이 든다는 사실을 어른이라면 다 알고 있는데 그걸 나도 이제 알게 되었다는 일종의 만족감도 기억납니다. 사회 생활 하는데 ‘품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인간 관계를 좋게 하는 데 드는 노력이 있음을 말합니다. 신입 사원 때부터 품위 유지비가 나오지 않습니다. 일정한 직급 이상이 되야 나옵니다. 윗사람으로서 아랫 사람들을 관리하고 통솔하는 일에, 또 밖에서 회사의 명예를 지키는 데 돈이 필요하면 (필요할테니) 그 때 쓰라는 용도입니다. 스바의 여왕이 놀랄 정도의 화려하고 멋진 궁전에서 지혜와 명철로 치리하는 솔로몬을 담은 오늘 본문은 ‘품위 유지’의 차원을 무한대로 높였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마다 멋지고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런 것을 가능하게 하신 솔로몬의 하나님을 스바의 여왕도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왕으로서 솔로몬은 품위를 지킨 정도가 아니라 품위의 기준 자체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역대지는 솔로몬 시대의 클라이맥스 만을 기록합니다. 눈이 부시도록 폈던 꽃들이 어느날 모두 길거리에 떨어져 행인들의 발에 짓밟히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들의 백합화를 입히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따라갈 수 없음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부럽지가 않습니다. 자기가 만드는 것이 주는 만족과 행복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분에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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