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지하 26장: 웃시야의 몰락의 계기

해설:

아마샤가 죽은 후에 유다에는 한 동안 혼란이 지속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 혼란 가운데서 백성의 옹립을 받아 왕이 된 사람이 웃시야입니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그는 스가랴(25장에 나오는 예언자 스가랴와 동명이인)의 지도를 받아 주님의 뜻을 따랐고 선정을 베풉니다(1-5절). 그는 불레셋을 침략하고 남부 지방으로 영토를 넓혀 갑니다. 또한 그는 동쪽으로 세력을 확장하여 암몬을 속국으로 만듭니다(6-8절). 그런가 하면, 그는 예루살렘 성을 요새화 합니다(9절). 시간을 내어 농사일을 돌보기도 했습니다(10절). 그는 언제든지 전쟁에 동원할 수 있는 정예병을 양성하고 각종의 최신 무기로 무장을 시킵니다. 그로 인해 그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군주가 됩니다(11-15절).

저자는 선정을 펼치던 웃시야가 몰락한 계기를 전합니다. 어느 날 그는 성전에 들어가 분향을 하려 합니다. 율법에 그것은 제사장 만이 할 수 있는 일로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아사랴 대제사장이 힘센 제사장들을 데리고 들어가 왕을 말립니다. 그러자 웃시야는 그들에게 화를 내면서 분향을 하겠다고 고집합니다. 그 순간, 그의 이마에 붉은 반점이 생겨납니다. 제사장들은 그것이 나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성전에서 내어쫓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죽을 때까지 별궁에 격리 됩니다. 그 기간 동안 그의 아들 요담이 대리 통치를 합니다(16-21절). 그는 나병으로 죽었기 때문에 다윗 성에 매장 되지도 못합니다(22-23절). 52년 동안의 통치가 불행으로 마무리 된 것입니다. 

묵상:

저자는 웃시야 왕이 몰락한 계기에 대해 “웃시야 왕은 힘이 세어지면서 교만하게 되더니, 드디어 악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16절)고 설명합니다. 이것은 그의 52년 통치 기간 중에 후반기에 일어난 일일 것입니다. 16세에 왕위에 올라 수십년 동안 왕좌에 있었고 막강한 군사력으로 강성 대국을 이루었으니, 그의 마음이 분수 없이 높아져 있었습니다. 절대 권력은 마약과 같아서 스스로를 전능자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어떤 ‘제한’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견디지 못합니다. 웃시야 왕은 성전이 자신의 통치 영역에서 제외되어 있다는 사실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는 성전 안에서 백성의 한 사람으로 낮아져야 했는데, 그것이 너무도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성전에서도 절대 권력자로 행세하고 싶었습니다. 율법은 오직 제사장 만이 그 일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습니다만, 웃시야에게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였습니다.

웃시야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종교 권력과 정치 권력을 철저히 분리하신 이유를 확인합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왕의 통치권에서 종교 영역을 분리시킴으로, 절대 권력자라도 때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 한 사람의 평민으로 서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누구인지를 잊지 말라고 하십니다.   

5 responses to “역대지하 26장: 웃시야의 몰락의 계기”

  1. 매일아침 말씀으로 무장하여 승리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지금부터 숨질때까지 변치않고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자족하고 감사하며 낮아지기를 간구합니다. 한시적인 세상 풍조에 곁눈질하지말고 이웃과 더불어 마지막 숨쉴때까지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아내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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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역에서도 권력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 겸손과 겸양이라고 한 말이 생각납니다, 권력이나 재력을 갖게되면 하나님도 무시하며 넘보는 인간의 본성을 생각해봅니다, 겸손하게 타고난 천성이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인간은 교육과 훈련울 통해 겸손을 배우게 되지만 끝내는 주님을 경외하는 바탕위에서 겸양이 이루어짐을 잊지않게 하여주십시요.
    겸손의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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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탄 마귀는 하나님의 자녀를 무너트리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웃시야 왕이 최고의 권력과 부에 도취되어 있을 때 사탄은 그 틈을 파고들어 할 수 없는 일을 하게하므로 하나님께서는 나병으로 그의 육신을 치심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절제할 수 없는 인간의 속성입니다. 주님 가장 안락하고 재물에 걱정 근심 없는 삶을 살아갈 때 그 모든 것이 나의 능력으로 이루어 졌다는 착각에 빠지지 않도록 성령께서 도와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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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웃시야 왕이 젊어서 이룬 업적이 올무가 되는 것을 봅니다. 대개 사람은 늙으면서 순해지고 지혜가 생기는데 웃시야는 젊었을 때 뜻대로 맘껏 살던 행복이 그에게 치명적인 독이 됩니다. 온 세상을 가진 듯, 모든 것이 자기 손 안에 있는 듯 여기는 자신감이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는 일 앞에서 그를 거꾸러뜨립니다. 명령을 내리는 일에 익숙한 사람은 만사가 자기 명령대로 되어 진다는 착각을 하나 봅니다. 자기의 명령이 곧 최선이고 유일한 길이라고 착각을 하나 봅니다. 현대 사회에서 명령을 내리는 자리는 어떤 자리인지 생각해 봅니다. 지난 주에 연방 대법원이 49년 동안 보장되었던 낙태합법권을 폐기 시키는 일이 있었습니다. 결코 간단하지 않은 이슈라서 예스/노, 이것/저것의 선택으로 매듭 지을 수 없는 일입니다. 대법관은 만인을 대상으로 명령하는 자리입니다. 그런 대법관을 임명하는 사람은 대통령이라 임명권자와 정당의 정치적 계산이 들어가는 고도의 기술을 씁니다. 역대지에서 읽는 왕들이 끝까지 잘 살다 가는 경우가 드문 것을 보면 인생이 실로 어렵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하루 하루 조심스럽게 살아간 발자욱이 남긴 그림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그림이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마음을 누르는 염려를, 조심스러운 기대를, 늘 부족한 감사를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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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실족하지않도록 주여 나를 겸손하게 만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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