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지하 28장: 아하스의 우상 숭배와 그 결과

해설:

요담이 죽고 그 아들 아하스가 20세에 왕위에 올라 16년 동안 통치합니다. 아하스는 유다 왕들 중에 최악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에게 등 돌렸을 뿐 아니라 우상 숭배에 깊이 빠졌고, 율법이 엄하게 금지한 유아 제사를 드리기까지 했습니다(1-4절). 왕이 우상 숭배에 빠지니 자연히 국력이 쇠약 해졌습니다. 그가 통치하는 동안 유다는 시리아와 이스라엘 연합군에 의해 침략 당합니다. 이스라엘 군은 회군 하면서 이십만 명이나 되는 유다 백성을 사로잡아 갑니다(5-8절). 

당시 사마리아(이스라엘의 수도)에는 오뎃이라는 예언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가 개선하는 이스라엘 군을 찾아가 동족에 대한 과도한 살륙 행위와 포로로 잡아오는 행위를 책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이스라엘 손에 붙이신 것은 사실이지만 이스라엘 군은 그것을 빌미로 야만성을 폭발 시켰던 것입니다. 오뎃은 잡아 온 포로들을 돌려 보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진노 하실 것이라고 경고합니다(9-11절). 그러자 이스라엘의 지도자 네 사람이 오뎃의 말에 동조하여 이스라엘 군의 행동을 책망합니다(12-13절). 군지휘관들은 오뎃과 지도자들의 말을 듣고 전리품과 포로에 대한 처분을 그들에게 맡깁니다. 그들은 전리품을 포로들에게 나누어 주고 부상자들을 치료해 준 다음 여리고 성에까지 인도합니다(14-15절). 

그 후에도 유다는 에돔과 불레셋으로부터 침략을 당합니다. 주변 나라들이 만만히 볼 정도로 국력이 쇠약해진 것입니다. 그러자 아하스 왕은 앗시리아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앗시리아 왕은 그것을 빌미로 군을 이끌고 유다에 와서 약탈을 일삼습니다. 아하스는 뒤늦게 실수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성전 보물과 고관들이 가지고 있던 보물을 모아 앗시리아 왕에게 바쳤으나 그들의 폭행은 계속 되었습니다(16-21절).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아하스의 우상 숭배는 더욱 심각 해졌습니다. 그는 시리아 신들에게 제사를 지냈고 예루살렘 성전을 폐쇄했으며 예루살렘 성 안에 우상을 섬기는 신당을 짓습니다(22-25절). 그로 인해 그는 죽어서 왕실 묘지에 들지 못합니다(26-27절).

묵상:

“하나님이 인간의 죄에 대해 벌하신다”는 말은 죄가 벌을 끌어 들이도록 섭리 하셨다는 뜻이기도 하고, 죄가 벌을 끌어들일 때 하나님께서 그것을 허락 하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상 숭배를 가장 엄하게 경고하신 이유는 그것이 가장 많은 벌, 가장 심한 벌을 끌어 들이는 죄이기 때문입니다. 우상을 섬겼다고 해서 하나님이 분풀이를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섬길 만한 존재는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 외에 모든 것을 인간의 발 아래에 두셨습니다. 우상 숭배는 인간이 다스리도록 계획하신 것을 섬기는 행위입니다. 그로 인해 인간은 우상에게 포로가 되고 그 삶의 방식은 온갖 불행을 끌어 들입니다. 그것이 ‘죄와 벌의 공식’입니다.

그 공식이 아하스 왕의 치하에서 극명하게 증명됩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을 제물로 드릴 정도로 우상 숭배에 깊이 빠졌고, 그로 인해 아버지 요담 시대에 누렸던 평화와 번영은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한 때 주변 나라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유다는 이제 주변 나라들에게 만만한 상대가 되었습니다. 유다의 역사 전체를 두고 본다면, 아하스의 우상 숭배로 인해 유다는 국력이 꺾이고 쇠망의 길로 접어 듭니다. 그 이후로 히스기야 같은 선한 왕이 나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만 치명상을 입은 유다는 결국 바빌로니아에 의해 패망하게 됩니다.

국력은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증명됩니다. 하지만 강한 경제력과 군사력의 원천은 거룩한 영성과 건강한 정신입니다. 우상 숭배는 영성과 정신을 부패하게 하고 결국 모든 것을 허물어 버립니다. 오늘 날, 우상 숭배는 헌법에 의해 보장되는 자유이지만, 그 자유의 열매는 참으로 고통스럽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 결과는 그 사람이 속한 공동체가 짊어져야 합니다. 

5 responses to “역대지하 28장: 아하스의 우상 숭배와 그 결과”

  1. 온세상이 한시 적이고 달콤한 시험과 유혹으로 가정과 교회로 침략해 오고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부귀영화에만 집념을 가지고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너무 늦기전에 돌이켜 회개하고 주님만 기리고 바라는 운동을 원합니다. 소외된자 고아와 과부와 병든자 억압당한 모든이들을 찾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말씀을 듣고 이웃과 함께 말씀 순종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Like

  2. 왜 인간은 하나님이 그렇게 싫어하는 우상숭배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 할까? 특히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한 이스라엘 민족이 끝까지 헤어나지 못하는 우상 숭배의 매력에 우리세대가 도저히 이해못하는 어떤 문화가 있는가 궁금합니다, 끝까지 돌어서지 못하는 아하스를 거울삼아 세상의 우상들에게 유혹 당하지 않고 굳건히 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라는 주님의 명령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겨봅니다.

    Like

  3. 아하스 왕 시대에 이르러 남국 유다는 피폐해집니다. 아버지 요담 왕 때에도 백성은 왕의 노력에 아랑곳 하지 않고 악의 길을 걸었는데 아하스 시대에는 왕도 백성도 막 가는 모습입니다. “아하스는 산당과 언덕,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지내고 향을 피웠습니다 (4절).” 도덕적으로 해이해지고, 제멋대로 하나님을 부인하면서 흥청망청 사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쇠로 만든 우상들이 곳곳에 넘쳐 나고, 인신제물까지 바치는 제사가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그로테스크한 사회상입니다. 질서나 절제가 들어설 여지가 없습니다. 미래는 없고 현재만, right now! 만 있습니다. 전쟁이 그치지 않습니다. 북쪽에서 동족 이스라엘까지 쳐들어 옵니다. 역대지의 저자는 남유다를 중심으로 기록하던 것에서 살짝 비켜나 이스라엘 왕 베가와 지도자들에게로 눈을 돌립니다. 북이스라엘의 지도자 4명이 하나님의 경고에 순종하는 예외적인 일을 기록합니다. 아하스의 적극적인 배신은 극심한 고통으로 되돌아 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우상을 열심히 섬긴 결과로 얻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처럼 허망하고 절망적인 상황으로 치닫을 때까지 손을 대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더욱 무섭습니다. 하나님이 뒷짐지고 아무 것도 하지 않다 갑자기 진노를 토하며 모든 것을 뒤엎어 버린다고 상상하지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 가학적이고 무책임하고 냉정한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언자 오뎃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경고하신 것처럼 다시 정신을 차리도록 알려 주신다고 믿습니다. 흔히들 통증은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합니다. 어디가 고장이 났는지 통증을 통해 알 수 있는데 통증을 모른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병이요 이상 신호라는 것입니다. 아하스는 통증을 모르는 왕이었습니다. 우상의 본질은 이것인지 모릅니다. 아픔의 감각을 잠재우고 마비 시키는 것이 우상인지 모릅니다. 생명의 증거인 아픔을 죽음의 전조로 보게 만드는 것, 그래서 아픈 일을 자꾸 미루고 피하고 숨기다 끝내 그것에 지고 마는 것이 우상 숭배의 말로인지 모릅니다. 이 아침 내 안에 있는 아픔을 조심스레 꺼내 보게 하소서. 아픔을 통해 하시는 당신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Like

  4. 저에게 있어서 가장 큰 우상은 어찌보면 제 자신인것 같습니다. 아직도 저는 제 능력데로 무엇인가 해결할수 있다고 믿으며, 제 지식, 제 경험에 의존하여 세상을 바라볼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창조의 섭리를 통해 나의 삶의 주인은 언제나 하나님이라고 입술로는 고백하지만, 오늘도 나 자신을 우상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 결국 제가 할수 있다라는 생각을 버려야만 하지만, 그것이 때로는 너무나 어렵게 다가 옵니다. 주님! 용서해주세요.

    Like

  5. 아하스는 조상의 생활 상을 문헌과 구전등을 통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인 자식을 우상에게 제물로 받칠 정도로 우상숭배에 빠졌음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오늘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드릴 만한 행위가 있었다면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깨닫게 하시고 영의귀를 열어 주시므로 주님의 음성을 듣고 회개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아멘

    Like

Leave a Reply to billkim9707 Cancel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