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지하 34장: 요시야의 선정

해설:

아몬이 2년 만에 살해 당하고 그의 아들 요시야가 여덟 살에 왕으로 추대 됩니다. 그는 36년 동안 선정을 펼칩니다(1-2절). 그가 철이 들 때까지 누가 섭정을 했는지에 대해 저자는 침묵합니다. 그가 실질적으로 왕권을 행사한 것은 십여 년이 지난 후의 일로 보입니다(3절). 그는 왕권을 쥐자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통치 하에 유다 전역에 퍼져 있던 우상 숭배의 잔재를 지우는 일에 착수합니다. 그는 유다의 여러 지역을 찾아 다니면서 직접 진두 지휘를 할 정도로 열심을 냈습니다(4-7절).

재위 십팔 년에 그는 성전 수리 공사를 시작합니다. 할아버지 므낫세가 통치 말년에 성전을 회복하려고 노력했으나 철저하지 못했고 아버지에 의해 다시 방치 되었기 때문입니다. 요시야 왕은 레위인들이 모아 놓았던 헌금으로 수리하게 했는데, 맡은 이들 모두가 신실하게 섬깁니다(8-13절). 그 과정에서 힐기야 제사장은 모세가 쓴 율법책을 발견합니다. 율법책을 전해 받은 서기관 사반은 왕 앞에서 그 책을 읽었고, 왕은 찢고 애통해 합니다(14-19절). 유다가 왜 쇠망해 가는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신하들을 예언자 훌다에게 보내어 주님의 뜻을 여쭙게 합니다(20-21절). 

예언자 훌다는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유다 백성이 언약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주님께서 그 땅에 진노를 쏟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만 요시야 왕이 율법을 말씀을 듣고 회개 하였으니,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진노를 참겠다는 주님의 뜻을 전합니다(22-28절).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왕은 온 백성을 성전으로 불러 놓고 율법책을 들려 줍니다. 모두 낭독한 후에 요시야는 백성과 함께 그 말씀을 따라 살겠다고 언약을 맺습니다(29-32절). 백성은 요시야가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 앞에 언약한 대로 신실하게 삽니다(33절).

묵상:

요시야 왕의 이야기는 인간의 자유 의지와 하나님의 주권의 상관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줍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부여 하셨고, 스스로 운명을 선택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선택에 따라 반응 하시며 역사를 만들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어느 정도까지는 인간의 선택에 따라 대응을 달리 하십니다. 하지만 그분은 인간의 선택에 따라 움직이는 자동응답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절대 주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인간의 죄와 악에 대해 진노 하시고 선과 의에 대해 보답 하시는 것은 그분의 절대 주권의 범위 안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그분은 자주 인간의 선택과 상관 없이 절대 주권에 따라 행동하십니다. 

요시야가 율법책을 듣고 온 백성과 함께 회개 했을 때, 하나님은 그것을 좋게 보시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절대 주권에 따라 이미 심판을 정해 놓으셨습니다. 요시야와 유다 백성의 회개는 그 결정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요시야는 하나님께 절대적인 주권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절대 주권으로 무엇을 정하셨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것이 제일 좋은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하나님께 맡겨 놓고 지금은 다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 하에서 자유 의지를 사용하는 법입니다.

우리는 때로 우리 자신을 너무 크게 생각합니다. 영원하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망각합니다. 자유 의지를 주신 것조차 감사할 일인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응답해 주지 않으신다며 혹은 자신에게 너무 하신다며 불평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안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고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일에 신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4 responses to “역대지하 34장: 요시야의 선정”

  1. 먼저 지금까지 세상이 추구하던 모든 우상들( 재물 명예 권위 쾌락) 을 정리하고 가정과 교회와 나라가 정결하고 주님께 향하기를 원합니다, 우선 말씀을 읊 조리며 찢어진 마음으로 회개 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깨닫고 아웃과 더불어 마지막 거룩한 종착역까지 순종의 삶을 살아내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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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지만 성장하면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악행을 쫓지않고 하나님의 길을 충실하게 걸어가는 요시아를 통해 유전적인 요소와 성장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인격위에 하나님의 절대주권이 어떨게 작용하는지를 배웁니다.
    내 자유의지위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순종하는 미음으로 주님의길을 따르는 지혜를 구합니다.
    주님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성령의 도움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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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요시아 왕은 어린 나이에 등극하여 성년이 되어 본격적으로 나라를 다스리기 전에 선왕들의 치적을 문헌 또는 구전을 통해 보고 들었을 것입니다. 선왕들의 치적을 통해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인정하고 그 주권에 반하는 것들을 정리했다고 생각 합니다. 나의 삶이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것이라도 과감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성령님 도와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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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사람이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것은 모르기 때문인지, 알면서도 의지가 약해서인지 생각해 봅니다. 요시야 왕이 율법책을 발견해 온 백성에게 “보잘 것 없는 사람에서부터 귀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30절)” 책에 쓰여진 내용을 읽어 주었을 때 이제야 깨닫게 된 백성이 있었을 것이고 희미하게라도 조상에게서 들어 알고 있던 백성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무엇을 명하시고 어떤 약속을 하셨는지 책을 통해 듣게 됨으로 백성은 인생의 방향과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리석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당의 우상들, 사람의 손으로 빚어 만든 우상들은 줄 수 없는 진리가 하나님께 있음을, 모든 것을 하나님이 시작하셨으며 폐하실 수도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어려움이나 난처한 일들이 모두 하나님이 주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보시고’ ‘아신다’는 것이 우리는 인형이요 하나님은 인형의 줄을 잡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puppet master 라는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음은 생명의 법과 원칙에 따르게 지어졌다는 뜻입니다. 주신 생명 속엔 삶의 의지가 들어 있고, 그 의지는 선/악을 구별하는 이성적 능력과 다듬어지지 않은 원초적 본능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능력은 이성과 본능이 협력하여 작동할 때 일어나는 일일 것입니다. 인간이 신처럼 전능하게 되는 homo deus 의 시대를 예측하는 사람도 있지만 하늘의 별을 볼 때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경이와 감동, 감사와 희망은 사람만이 갖는, 사람이기에 느끼는, 사람에게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빛이 어리석음을 몰아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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