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기 2장: 1차로 귀환한 사람들

해설:

고레스의 조서가 떨어지지 바빌로니아에서 살던 유다 백성 중 일부가 1차로 귀환 합니다. 여호야긴 왕의 손자 스룹바벨과 제사장 여호수아가 1차 귀환을 이끕니다(1-2절). 

여기서 저자는 1차 귀환한 사람들을 가문 별로 소개하고(3-20절), 이어서 출신지 별로 소개합니다(21-35절). 또한 제사장에 속한 사람들과 레위 지파에 속한 사람들을 따로 소개합니다(36-42절). “성전 막일꾼”(43절)은 히브리 말로 “느디님 사람들”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레위인들을 도와 허드렛 일을 했는데, 이들 중에는 이방인들이 많았습니다(43-54절). 솔로몬의 종들의 자손들 중에도 유배지에서 돌아 왔습니다(55-58절). 그 외에도 족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귀환자들 중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59-60절). 제사장 자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도 근본을 확인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총독은 그들에게 “우림과 둠밈”(제사장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 사용했던 도구)으로 출신이 밝혀질 때까지 가장 거룩한 음식에 손 대지 말라고 명합니다(61-63절).

돌아온 회중의 수는 모두 42,360명이었습니다. 앞에 제시된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이유는 여자들과 어린이들을 포함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또한 종들과 가축들이 있었습니다(64-67절). 예루살렘에 정착한 후, 가문의 지도자들 중에는 성전을 복구하기 위해 헌금을 드리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더 많은 사람들이 힘 닿는대로 예물을 드립니다(68-69절).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 중 일부는 예루살렘 가까이에서 자리를 잡았고, 다른 이들은 각자 그들의 고향에 돌아가 자리를 잡습니다(70절).

묵상:

주전 597년에 유다가 패망하고 많은 유다 백성이 바빌로니아로 끌려가 그곳에서 게토 생활을 합니다. 거짓 예언자들은 그들에게, 머지 않아 하나님께서 유다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라는 거짓 희망을 전합니다. 하지만 유배 생활은 칠십 년 동안 지속됩니다. 당시의 평균 수명을 생각하면, 성인으로 끌려간 사람들은 모두 사망했다는 뜻입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이 맞았습니다. 그는 바빌로니아에서의 유배 생활이 길어질 것이며, 따라서 잡혀간 그곳에서 집을 짓고 정착 하라고 했습니다(렘 29장). 어떤 사람들은 거짓 예언자들의 말을 믿고 짐도 풀지 않고 살다가 절망 가운데 죽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자녀들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전수받을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반면, 예레미야의 예언을 믿고 유배 된 곳에서 정착하고 먼 미래를 위해 자녀들에게 믿음을 전수시킨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의 지도 하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주로 이 사람들의 후손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부모들 혹은 조부모들은 바빌로니아에 정착하여 그곳에서 좋은 이웃, 선한 시민으로 살아가면서 자녀들에게 믿음을 전해 주었을 것입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다시 부르실 때면 그곳으로 돌아가서 제사장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헌신 하라고 가르쳤을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보자면, 유다 땅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바빌로니아에 머물러 사는 것이 훨씬 유리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것은 부모에게 전해 받은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지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뻔했던 유다 민족의 역사는 다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4 responses to “에스라기 2장: 1차로 귀환한 사람들”

  1. 우선 주님의 말씀과 교활한 악령의 유혹을 분별하는 지혜를 간구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원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왕과같은 제사장의 족보에 입양하여 주신 사랑에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드립니다. 자신과 가족과 교회를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성전이 되도록 이웃과 함께 감사하며 섬기는 주간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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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역사 속에서 사라진 훈족, 흉노족, 돌궐족 말갈 족등 수많은 민족들을 생각해보며 이스라엘 민족이 이국 땅에서 70년의 유배생활을 하면서 자신들의 믿음과 문화를 유지하고 끝내는 본국으로 돌아와 다시 성전을 재건하는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선민으로의 그들게 맡겨진 사명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들이 귀환해서 제일 먼져 한 일이 성전재건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되찾으려는 행동을 보며 지금 이민자로 이주하여 외국 땅에 살면서 우리 자녀에게 어떤 정체성을 교육시키며 살아가나 돌아보며 반성을 하게 됩니다.
    자녀에게 믿음과 우리문화을 연결시키는 고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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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거짓 예언자들의 예언에 따르지 않고 예레미아의 예언을 따라 바벨로니아에서 정착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서 유다 조상들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믿음을 자손들에게 전하였으므로 후손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귀향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택한 이스라엘 민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주님 이단과 사이비 종교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미혹하는 세상에서 하나님 백성을 위장하여 미혹하는 이들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을 주시고 아직도 주님을 영접하지 못한 친척들과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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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 가도록 부름 받은 이스라엘은 땅과 자녀의 복을 약속 받습니다. 맨 처음 아브라함에게는 고향을 떠나 하나님이 명하는 곳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낯선 곳으로 떠나는 명령입니다. 야곱의 시대에 기근을 맞아 요셉이 성공해서 살고 있는 이집트로 이주를 하게 하십니다. 이집트에 정착해 살다 세월 따라 노예가 되어 살던 히브리 백성은 모세의 지휘를 받아 이집트를 떠나 가나안으로 옮깁니다. 가나안에서 전쟁을 하며 열 두 지파는 각각 자기들의 땅을 분배받아 정착합니다. 땅과 후손의 언약이 이루어진 듯 했습니다. 솔로몬 시대를 거치며 이스라엘은 두 나라로 나뉘고 열강의 공격을 받으며 쇠약해지다 결국은 멸망합니다. 이스라엘 땅은 처음엔 바빌로니아 것이 되었다가 바빌로니아가 페르시아에게 패하자 이제는 페르시아의 속국이 됩니다. 페르시아에서 종으로 살던 이스라엘은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왕의 허락을 받아 70년 만에 귀환합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명령입니다. 70년이 지났으니 고향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나이 많은 노인일테고, 장년이라면 말이 고향이지 자기에겐 낯선 땅입니다. 2장은 이들이 모두 42,360명이라고 기록합니다. 이들은 부모 세대의 소망 – 고향으로 돌아가서 다시 하나님을 경배하는 – 을 알고 이루기로 결심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특정한 땅/장소와 연결되어 있다고 믿은 사람들입니다. 페르시아에 남아 있기로 한 사람들에 대해서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지만 지금 흔히 페르시아 유태인 (Persian Jews) 이라고 부르는 이스라엘 디아스포라는 2,700 여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페르시아 문명 속에서 종교 문화적 영향을 받으면서 산 이들은 오늘 본문이 전하는 귀환 백성과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제는 지구의 “어디”에서 사느냐가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를 결정하는 시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하나님의 언약은 지리적인 바운더리가 아니고 정신적이고 영적인 바운더리가 됩니다. “그 어디나 하늘 나라”를 묵상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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