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기 5장: 계층간의 갈등을 해결하다

해설:

성벽 재건 공사가 진행되는 중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당시에 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사람들은 본토에 남아 살던 사람들보다 경제적으로 넉넉했습니다. “유다인 동포를 원망하는 소리”(1절)는 본토에 남아 있던 가난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부유한 귀환자들을 원망하는 소리를 의미합니다. 본토에 남아 살던 사람들은 식구를 먹여 살릴 수 없을만큼 가난했고(2절), 그로 인해 토지와 집을 담보로 잡히고 음식을 꿔야 했으며(3절), 과중한 세금을 내기 위해 소유를 저당 잡혀야 했습니다(4절). 심지어 자녀들을 동족에게 노예로 팔아야 하는 막다른 골목에 몰리는 사람들까지 있었습니다(5절). 

가난한 백성의 탄식과 울부짖음을 접하고 느헤미야는 크게 분노합니다(6절). 하지만 그는 분노를 가라앉히고 신중하게 사태를 살핍니다. 그 결과, 귀환한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높은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 주고 있음을 발견합니다(7절). 느헤미야는 귀족들과 고관들을 불러 경제적으로 동족을 착취하는 일에 대해 꾸짖으면서 앞으로 이자를 받지 말자고 제안합니다(8-10절). 그는 또한 저당 잡은 집과 토지를 돌려 주라고 명합니다(11절). 그들이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하자 제사장들이 보는 앞에서 서약하게 합니다(12절). 그는 그 서약을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징계가 임할 것이라고 엄히 경고합니다(13절).

느헤미야는 12년 동안 유다의 총독으로 일하는 동안 페르시아 왕실로부터 총독으로서의 보수를 받지 않았습니다. 당시 총독들은 왕실로부터 받는 보수 외에도 높은 세금으로 백성을 착취 했고, 총독 아래에 있는 관리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 느헤미야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14-15절). 그는 오직 성벽 쌓는 일에만 전념 했고, 총독 관저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자비로 융숭히 대접했습니다. 다른 총독들처럼 이 모든 비용을 백성에게 짐 지웠다면 그들은 더욱 고통을 받았을 것입니다(16-18절). 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것을 보시고 갚아 주시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19절).

묵상: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멸망 시킨 후 지도력을 가질 만한 유능한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가고 가난하고 무능한 사람들을 본토에 남겨 놓았습니다. 반란의 뿌리를 잘라 버리려 한 것입니다. 포로민들은 번창했던 바빌로니아에 살면서 부를 쌓았습니다. 그들이 귀환 했을 때 본토에 남아 있던 사람들에 비해 귀환민들은 경제적으로 부유했습니다. 그로 인해 본토민과 귀환민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세워졌습니다. 본토민들은 귀환민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구했고 귀환민들은 비싼 이자를 요구했습니다. 귀환 후 백 년이 지나는 동안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 본토민들은 귀환민들에게 토지도, 집도 “합법적으로” 빼앗겨 버렸고, 심지어 자녀들을 노예로 빼앗긴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느헤미야는 모든 유다 백성에게 성벽 재건 공사에 참여하도록 요구합니다. 성벽 재건 공사가 백성 모두의 땀의 열매가 되게 하려는 그의 의도는 좋았으나, 그로 인해 가난한 본토민들의 고통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성벽 재건 공사에 차출되는 동안에는 식구를 먹여살릴 노동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이 상황을 알고 심하게 분노합니다. 이민족에게 포로가 되어 살았던 사람들이 자기 땅에서 자기 백성을 포로로 삼고 있는 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가난한 동족에게 이자를 받지 말라는 율법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동족을 이방민족처럼 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귀환민들에게, 본토인들이 동족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모세의 가르침대로 가난한 이웃들에게 선처를 베풀라고 요구합니다. 느헤미야는 다른 총독들처럼 왕실의 보수를 받지도 않았고 과중한 세금을 백성에게 부과하여 치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에 전념했고, 그 모든 것을 자비로 해결합니다. 그런 그였기에 귀환민들이 그의 요청에 응답한 것입니다. 지도력은 그 사람의 삶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여기서 확인합니다.  

3 responses to “느헤미야기 5장: 계층간의 갈등을 해결하다”

  1. 재물의 노예로 부터 해방 되기를 원합니다. 병들고 굶주리고 소외된 믿음의 식구들과 함께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지도자 부터 모든 믿음의 식구들이 은혜와 사랑인 십자가의 벽을 쌓아 교활한 재물의 유혹을 온전히 방어하는 가정과 교회와 세상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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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치 이조 말 세도가들의 폭정과 착취로 가난에 허덕이던 우리의 역사를 생각나게 합니다, 대원군이 아무리 개혁을 하며 경복궁을 재건하지만 이미 기우어진 나라가 끝내는 일제의 밥으로 끝나는 것이 마치 포로에서 돌아온 그들의 부패가 끝내는 바벨론의 침략과 그리스(알렉산더 대왕)의 침범과 연이은 로마의 침탈로 폐허가 되어 2500년동안 지구상에서 없어졌던 그들의 역사를 되색여봅니다.
    아직도 미개국에서는 지도자들의 폭정과 권세자들의 부정부패가 만연함을 보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나라가 빨리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과학이 발달되어 부한 나라에서는 잉여된 식량을 폐기처분하는가 하면 가난한 나라에서는 아직도 굼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보며 하나님의 나라가 열악한 국가에 빨리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들로 채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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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나라의 지도자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백성들의 울부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가 되여야 합니다. 느혜미아는 총독으로서 부여진 권한을 이용해 부를 챙기는 자가 아닐 뿐만 아니라 보수까지도 받지 않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낮은 백성들의 울부짖음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봅니다. 이런 지도자가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에 아니 온 세상에 있다면 이러한 세상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됩니다. 주님 이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게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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