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서 12장: 포로 될 것에 대한 예언 

해설:

에스겔이 성전 환상에서 벗어난 후, 주님께서는 그에게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날에 일어날 일을 행동으로 보이게 하십니다.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과 같이 대낮에 짐을 싸고 성벽에 구멍을 뚫어 빠져 나간 다음 어두운 밤에 짐을 지고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십니다(1-6절). 에스겔은 주님의 말씀대로 행합니다(7절). 

이튿날 아침에 주님께서는 그의 행동을 보고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답할 말을 주십니다. 그가 하는 행동은 이스라엘 족속(즉 유다 백성)이 당할 일을 미리 보여 주는 것입니다(7-14절). 주님께서는 그 모든 일이 일어난 후에 그들은 비로소 주님이 누구신지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15-16절). 주님께서는 또한 에스겔에게, 떨면서 음식을 먹고 두려움과 근심에 싸여 물을 마시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에 백성이 당할 재앙을 미리 보여 주는 것입니다(17-20절).

당시 유대인들 사이에는 “세월이 이만큼 흐르는 동안, 환상으로 본 것치고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 있더냐?”는 속담이 나돌고 있었습니다(22절). 예언자들을 통해 보여주신 심판에 관한 환상이 모두 거짓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환상으로 보여 준 모든 일을 행하셔서 그 속담이 더 이상 회자되지 않게 하겠다고 하십니다(23-25절). 그들은 또한 “네가 보는 환상은 먼 훗날에나 이루어질 것이며, 네가 예언하는 말은 아득히 먼 훗날을 두고 한 것이다”(27절)라고 말하면서 주님의 예언을 업신여기고 있었습니다. 그에 대해 주님은 당신의 모든 예언을 신속하게 이루겠다고 하십니다(28절).

묵상: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때로 위로하고, 때로 용기를 돋구어주고, 때로 도전하고, 때로 깨뜨립니다. 그런데 우리는 위로와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말씀을 반기는 반면, 꾸짖고 도전하고 깨뜨리는 말씀에는 거부감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거울과 같아서 부정하고 싶은 우리의 진면목을 보게 해 줍니다. 말씀은 또한 죄성에 물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대면하게 하고 변화하기를 요구합니다. 우리의 병든 자아는 죄를 행하는 데서 만족을 얻기 때문에 자신을 대면하고 변화하는 것에 저항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말씀의 칼날을 피하게 만듭니다. 

에스겔이 활동할 당시에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도전을 피할 구실을 찾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느냐?”고 했고, “그 말씀은 먼 훗날에 일어날 일이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말씀의 예봉을 피하기 위해 끌어대는 핑계는 많습니다. “이 말씀은 특별한 사람들에게나 해당하는 거야”, “이것은 너무 과해. 아마 다른 의미가 있을거야” 혹은 “나중에 하면 되지, 뭐” 같은 것들입니다. 유다 백성은 그런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재앙의 날을 맞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응답은 내일로 미룰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확보된 시간은 오늘 뿐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결단하고 응답하지 않으면 필경 내일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6 responses to “에스겔서 12장: 포로 될 것에 대한 예언 ”

  1. 매일 아침 사랑과 구원의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은혜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반역하는 세상에서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않는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죄에 포로가되어 죽음으로 끌리어 가는 형편입니다. 이웃과 더불어 생각과 언행과 삶으로 죽어가는 세상에 주님의 경고와 예언을 보여주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비록 추하고 비굴한 인생에게 용서를 깨닫게 하신 십자가의 은혜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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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과거의 경험을 기초해서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려는 인간 본성을 통해 현재의 삶을 정당화하려는 모순속에 살아가고 있슴을 고백합니다.
    거듭되는 주님의 말씀이 내 삶에 걸림돌이 될 거 같으면 요리저리 핑개를 대면서 피하려했던 습성을 봅니다, 내 뜻이 아니고 주님의 뜻에 따르는 믿음 위에서 남은 여생이 끝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우리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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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나님은 사랑하는 백성을 살리시려고 예언의 말씀을 언어로 선포하십니다. 그러나 영의 눈이 먼 백성들은 그 예언을 속담으로 만들어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배우 역할을 하도록 하지만 열리지 않은 영의 눈은 그것마저 외면합니다. 주님!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임을 믿고 선포되는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가슴에 새겨서 그 말씀에 순종하며 남은 인생의 여정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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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나님의 말씀을 나의 본성대로, 나의 계획대로만 듣지 않게 하소서! 들을 귀와 이해하는 은혜가 있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한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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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말씀의 비수가 마음을 찔러 곪은 데를 도려내게 하소서. 도려내는 것은 아프고 무서운 일이지만 곪은 데를 그대로 두면 성한 곳마저 다 병이 들고 맙니다. 물리적인 나이는 어른이면서 신앙적으로는 아이와 같을 때가 많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아이가 아니라, 자기 중심적이고 미숙하며 인내심 없는 아이처럼 굴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나도 성인인데, 이제 내 일은 내가 다 알아서 할 수 있는데 라고 은근히 고집을 피우기도 합니다. 에스겔서를 읽으며 그때 백성은 지금 우리보다, 나보다 훨씬 더 무거운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도 나를 합리화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을 통해 보여 주시는 상징적인 예언 행동들은 세상에서 이미 현실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포로가 되어 압박의 땅으로 끌려가는 신세, 얼굴을 가려 땅을 보지 못하고 걸어야 하는 신세는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힌 우리의 모습입니다. 음식과 물을 먹을 때에 몸을 떨며 두려워하며 먹는 상태도 지금 우리의 심리상태를 닮았습니다. 겉으로는 기름진 음식처럼 보이나 고기와 야채, 생선과 과일이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거친 과정을 생각하면 땅과 바다, 짐승과 곤충에게 해서는 안될 일을 얼마나 많이 했나 싶어 몸서리를 치기도 합니다. 회복의 땅으로 가기까지 참 멀었다 싶습니다. 무엇이든 다 빨리 하고 넘어가기를 좋아하는 우리의 습성을 생각하면 회복과 치유까지 훨씬 더 길게 느껴질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손쉽고 값싸며 즉흥적으로 일어나는 일로 여기지 않기를 원합니다. 어른의 몫을 해내는 끈기가 있게 하시고, 내 안의 헌 데와 곪은 데를 도려낼 수 있게 하소서. 돌처럼 굳은 마음을 들어내 주시고 연한 살같이 부드러운 새 마음이 돋아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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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하나님 천하의 겁쟁이이며 게르름뱅이인 저를 용서하소서. 결단과 용기가 쉽지않습니다. 두렵습니다. 썩는내가 진동하는 쓰레기통은 쓰레기를 비워야 그 악취가 없어지거늘 그냥 뚜껑을 닫고 그쪽을 외면하는 제자신입니다. 눈물로 기도합니다. 제 몸뚱아리를 제 마음을 움직일수있는 강함을 주소서. 제 아집을 물리치시고 당신의 의도를 알아차릴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당신은 위대하시고 전능하신 분임을 고백하고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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