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서 37장: 마른 뼈가 살아나다!

해설:

어느 날, 주님의 영이 에스겔을 사로잡아 뼈들이 가득한 곳으로 데려 가십니다. 주님은 그에게 마른 뼈들을 살펴 보게 하십니다(1-2절). 그런 다음 “사람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3절)고 물으십니다. 에스겔은 “주 하나님, 주님께서는 아십니다”(4절)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에게 그 뼈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 그 마른 뼈들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힘줄이 뻗어나게 하고 살을 입히고 살갗으로 덮은 후에 살아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5-6절). 에스겔이 명대로 행하니, 마른 뼈들이 온전한 사람의 모습으로 회복됩니다(7-8절). 주님은 그에게 생기를 불러 그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대로 하니 모두가 일어서 큰 군대를 이룹니다(9-10절).

이 환상을 보여 주신 다음, 주님께서는 그 의미를 풀어 주십니다. 마른 뼈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무덤 속에 있는 것처럼 철저한 절망 가운데 있습니다. 주님은 장차 그들을 무덤에서 끌어내어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11-14절).

또 한 번은 에스겔에게 두 개의 막대기를 가져다가 하나에는 유다, 다른 하나에는 이스라엘이라고 쓴 다음, 두 막대기를 연결시켜 하나로 만들라고 하십니다(15-17절). 그것은 주님께서 유다와 이스라엘을 하나로 만드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18-19절).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방 민족들에게서 데려와 하나의 나라를 이루실 것입니다(20-23절). 그 때 다윗이 그들을 다스리는 왕이 될 것이고, 주님께서는 백성과 평화의 언약을 세워 영원히 지키실 것입니다(24-26절). 그 때가 되면 주님이 살 집이 그들 가운데 있고, 주님의 성소가 그들 한가운데 있게 될 것입니다(27절). 그 때가 되면 세계 만민이 주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28절).

묵상:

마른 뼈들이 사람의 모양으로 회복되고 생기를 받아 일어서서 큰 군대를 이루었다는 환상은 상상만 해도 마음을 설레게 만듭니다. 지금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은 무덤 속에 흩어져 있는 마른 뼈들과 같습니다.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무런 희망도 가질 수 없습니다. 그 절망의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사람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3절)라고 물으셨을 때 에스겔이 “주 하나님, 주님께서는 아십니다”라고 답한 것은 “제 생각에는 불가능해 보입니다”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 일을 이루십니다. 앞장에서 “나 주가 말하였으니, 내가 이룰 것이다”(36:36)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이 하신다면 하십니다.

이 환상은 이 땅에서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 하나님 안에서 희망할 이유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주님께서 하신다면 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의 다스림을 받고 사는 한, 우리는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향해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에 거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희망을 가질 충분한 이유입니다. 

이 환상은 또한 마지막 날에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할 것을 상상하게 합니다. 마지막 날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할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모든 믿는 이들이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여 영원히 다스리게 될 것이라는 예언은 마른 뼈가 살아나게 될 것이라는 말처럼 허언증의 표현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일에 대해서도 주님은 “나 주가 말하였으니, 내가 이룰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에 임하는 새 예루살렘을 보고는 “나는 그 안에서 성전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주 하나님과 어린 양이 그 도성의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계 21:22)라고 했습니다. 에스겔은 자신이 27절과 28절에서 들은 그 예언이 마지막 날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것임을 까맣게 몰랐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또한 마지막에 보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을 상상하면 이 땅에서 겪는 모든 고난은 사소한 것으로 보일 것입니다.  

6 responses to “에스겔서 37장: 마른 뼈가 살아나다!”

  1. 절망 가운데서도 에스겔을 통해 희방을 보여주시며 주님의 의지와 능력을 새삼 상기시켜 주시며 새 하늘과 새 땅의 희망을 일깨워 주십니다.
    어떠한 어려움과 절망에 처해 있을지라도 주님의 능력과 자비를 믿고 굳건히 맡겨진 일에 충실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볼수있는 믿음의 하루로 은총 내려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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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른 뼈의 환상’으로 알려진 본문을 처음 접한 것은 80년대 중반 쯤이었습니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게 1970년 무렵인데 대학생 때까지 다닌 그 교회에서는 에스겔서를 읽은 기억이 없습니다. 에스겔서 뿐 아니라 성서를 따로 꾸준히 읽은 기억이 없는 걸로 보아 여러번 시도는 했겠지만 계속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학생 때 몇 가지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들었지만 스스로 성서를 읽고 생각해 보거나, 신학자들의 책을 읽으며 성서를 이해하려는 시도 등은 50살이 넘어서야 정착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처음 읽고 놀라와하던 80년대 중반 한국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엔 ‘광주사태’라고 불렀지요)의 그늘과 파장이 생생하던 때였습니다. 내놓고 말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말 안하고 있는 것도 너무 괴로운 때였습니다. 전국민이, 나라 전체가, 요즘 식으로 말하면 ‘인지부조화’를 앓고 있으며 장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걸려 있었다고 할만한 시절이었습니다. 당시에 새로 옮겨 출석하던 교회는 교회력을 따라 주일 예배를 드렸는데 어느 주일 본문이 에스겔서 37장이었습니다. 김민기의 ‘친구’ 노랫말이 떠올랐습니다. 지금도 37장을 읽으면 친구를 부르게 됩니다.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그 깊은 바다 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가 있겠소…” 에스겔은 계곡 가운데서 마른 뼈들을 보았고, 나는 바다 가운데서 침묵하는 군중을 보았습니다. 산 것과 죽은 것을, 가짜와 진짜를 구분할 수 없는 혼란의 시대는 그 때가 정점인 줄 알았는데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에스겔이 본 마른 뼈들은 예언을 듣자 서로 한데 모이며 이어지기 시작합니다. 생기에게 명하여 뻐들 속으로, 죽임당한 이들 속으로 들어가 살게 하라고 명하니 살아나고 일어나 군대를 이루었습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가 됩니다. 다윗이 그들의 영원한 왕이 되며 하나님은 새로운 이스라엘과 영원한 평화의 언약을 맺습니다. 고통은 우리에게서 떠나지 않습니다. 가난과 질병, 불의, 거짓, 죽음… 우리의 적을 멸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 뿐입니다. 이미 멸하셨고 앞으로 또 멸하실 예수님의 나라를 기다립니다. 평화의 언약이 완성되는 때를 소망합니다. 그 날이 올 때까지 우리는 때론 마른 뼈처럼 때론 생기를 입은 군대처럼 살아가겠지요.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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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놀라우신 하나님, 에스겔을 통해 마른뼈에 살이 붙고 생기를 넣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십니다. 절망과 낙심중에 있는 저희도 반드시 회복시키실 것을 믿습니다. 저희가 삶을, 신앙을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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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aekhwan - T.K. Lee Avatar
    Taekhwan – T.K. Lee

    이스라엘은 절망에 빠져있습니다. 어느곳을 둘러봐도 암흑한 절망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할때는 인간이 느끼는 절망이나 느낌과 상관없이, 그 안에서는 기적과 희망이 일어납니다. 마른뼈가 생기를 가지고 살아나는 말도 안되는 것도, 하나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시면 전세역전이 바로 될 수 있습니다. 그 살아계시고 능력의 하나님을 오늘도 기대하며 소망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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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가정이 사회가 또한 나라가 영적으로 너무나 매말라 있는 가련한 처지입니다. 성령의 생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남한과 북한이 하나가 되는 날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웃과함께 주님안에서 소망의 삶을 살아내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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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영적으로 메말라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새롭게 만드시겠다는 주님의 계획을 보게 됩니다. 결국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심으로 그 예언이 성취됩니다. 주님이 에스겔에게 “사람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물으실 때 “주 하나님, 주님께서는 아십니다(O Sovereign Lord, you alone know)”라고 대답했습니다. 즉 창조 주 이시고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이심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오늘도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아멘.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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