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서 38장: 곡의 전쟁

해설:

38장과 39장은 앞뒤의 예언들과 차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기 묵시’라고 정의 하기도 합니다. ‘묵시’ 혹은 ‘계시’는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종말론적이고 초월적인 사건을 묘사합니다. 묵시는 극심한 박해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것 같은 상황에서 끝까지 그분을 믿고 그분의 구원을 기다리라는 격려입니다.

주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마곡의 왕 곡을 규탄하여 예언하라 하십니다(1-2절). 곡에게 주변의 모든 나라들을 동원하여 전쟁 준비를 하고 때를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꽤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때가 되면 그는 연합군을 데리고 한 나라를 침략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나라는 오래도록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져 살다가 폐허가 된 조국으로 돌아와 안전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안전하게 살고 있을 때 곡은 연합군을 몰고 그 나라로  공격해 올라갈 것입니다(3-9절).

이 전쟁은 아무 이유도 없이 평화롭게 사는 나라를 공격하고 싶은 욕구가 곡의 마음에 일어났기 때문에 시작된 것입니다(10-12절). 그래서 곡이 이스라엘을 침략할 때 주변 나라의 주민들이 그를 비난할 것입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전쟁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13절). 주님께서는, 곡을 자극하여 전쟁하게 한 것은 바로 당신이라고 하십니다. 그는 고레스 왕처럼 주님의 심판의 도구로 선택 받은 사람입니다(14-17절). 하지만 곡의 연합군이 이스라엘을 칠 때 주님은 그들도 심판하실 것입니다(18-23절).

묵상:

많은 경우에 예언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거나 환상을 볼 때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압니다. 하지만 주신 말씀이나 보여주신 환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언자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일에 대해 들려주신 대로 혹은 보여 주신 대로 전합니다. 그러니 그 예언을 듣거나 읽는 사람들은 그 의미를 더 더욱 알 수 없습니다. 

마곡의 왕 곡에 대한 예언이 그 중 하나입니다. 에스겔 자신도, 그의 예언을 듣는 사람들도 이 예언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니 에스겔은 받아 전해야 했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 말씀을 듣거나 읽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예언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하고 질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그 의미를 밝혀 주실 것이라고 믿고 거듭 읽고 거듭 질문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묵시’라고 부릅니다. ‘감추어진 계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드러내셨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릅니다.

그로부터 오백여 년이 지난 후, 밧모섬에서 하나님은 사도 요한에게 그 의미를 알리십니다(계 20:7-15). 곡에 대한 이 예언은 마지막 날에 성도들에게 일어날 영적 전쟁에 대한 예언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하기 전, 사탄은 마곡의 왕 곡을 미혹하여 믿는 이들에 대한 대대적인 전쟁을 일으킬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탄의 세력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이 될 것입니다. 그 고난의 풀무불을 견딘 사람들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5 responses to “에스겔서 38장: 곡의 전쟁”

  1. 우리의 이해나 상상을 초월하는 우주의 신비를 보는 요즘 감추어진 주님의 말씀 속에 전달되는 묵시를 마주하며 멍하게 됩니다.
    나 스스로의 무지를 받아들이며 주시는 묵시 속에 잠겨있는 주님의 뜻을 추측해보는 어리석음으로 내 자신을 깨닭게 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을 간직한체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에 변함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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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곡이 연합군과 같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그 연합군은 자신들끼리 서로 죽일 것이라는 예언을 하십니다. 왜 이런 예언을 하셨을까요? 마귀들이 연합하여 믿는 사람들을 언제든지 공격하여 대 환란을 일으켜서 비어 있는 그들의 지옥 곡간을 채울 것이기 때문에 미리 말씀을 통하여 계시하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대 환란은 언제든지 찾아오기 때문에 이에 철저한 대비를 하라는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의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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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에스겔서는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처음과 끝이 특별합니다. 에스겔의 이름 대신에 “사람아” 하고 부르시며 말씀을 시작하시는 것과, “그 때에 그들은 (혹은 너희는)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라고 끝 맺으시는 것이 특이합니다.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마른 뼈의 환상이 나오기 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영을 넣어 주신다고, 돌처럼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과 같은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회복보다 창조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은 구절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세계의 예언일 것입니다. 에스겔서 해설을 찾아보다 에스겔서의 새 마음을 심장이식 heart transplant에 빗댄 글을 읽었습니다. 그 글은 돌같이 굳어진 심장을 대체한 부드러운 마음은 자유의지가 제거된 마음인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죄로 인해 돌처럼 무거운 심장 대신에 살처럼 부드러운 새 마음을 주시는데 이 마음은 하나님의 법을 잘 지킬 수 밖에 없는 마음, 죄의 가능성이 아예 없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자유,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로 인도하지 않고 반대쪽으로 가게 만들 때 하나님은 개입하실 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오늘 38장은 시간적으로 훨씬 더 먼 미래에 일어날 일 같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이스라엘이 아니라 그를 공격하는 곡 Gog이라는 왕을 향합니다. 마지막 때의 전쟁일 수도 있고 평화와 안식을 뒤흔드는 위기의 때일 수도 있습니다. 에스겔서는 하나님의 의지에 관한 책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일, 앞으로 하실 일 앞에서 인간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합니다. 릭 워렌 목사님의 “목적이 이끄는 삶 The Purpose Driven Life” 첫 줄은 이렇습니다. “It’s not about you. 이것은 우리에 관한 것이 아니다.” 첫 줄에서 받은 충격이 에스겔서에서 되살아 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자유의지를 빼앗긴 삶은 굴욕적으로 느껴지는데 자발적으로 반납한 삶은 고결해 보입니다. 그렇게 살 수 있을까요. 자유가 있으나 없는 듯, 모든 다 할 수 있으나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듯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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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여호와 하나님은 사랑 이시고 전지전능 하시고 참으로 좋은 구원의 하나님이라는것을 압니다. 오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 할수없으나 천국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지켜 주실것을 확신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도 주님만 의지하고 감사하며 사는 삶을 이웃과함께 살아내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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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인간의 합리적 판단과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려 하나님이 지시하신 명령에 거역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악의 영은 너무나 집요하고 영리하며 우리의 약점을 속속들이 압니다. 마당에서 잡초를 뽑을때마다 마치 이런 말을 듣는듯 합니다. “나같은 약한 존재를 이렇게 무참히 잔인하게 없애려하느냐. 자비를 달라” “잔디에 피해안주고 여기 구석에 숨어 살겠으니 제발 살려달라” “힘들게 이러지 말고 쉬는게 네가 낫겠다”. 나의 감정이 통하지 않으면 이제는 협상을 하려 합니다 “대체 누가 너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나” “너도 나도 주님의 창조물로서 함께 생명을 누릴 권리가 있다” “너도 공기와 비의 사용료를 내지 않으면서 왜 나의 주인행세 하느냐” “내 주인은 하나님이지 네가 아니다.” 하지만 잊지 맙시다. 하나님은 내게 분명히 잡초를 뽑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잡초가 내게 뭐라고 하는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 주인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 더 중요합니다. 만약 잡초의 말에 속아 하루라도 잡초를 뽑지 않으면 옆의 잔디가 피해를 봅니다. 그런데 고백하기는 내 자신이 바로 잡초였습니다. 나만 아는 이기주의자에 변명과 합리화에 바빴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잔디로 자라고 있습니다. 주님이 잡초에 잔디를 덧붙여주셨고 또 뽑아주셨습니다. 내 감정을 약하게 하고 논리적인 접근으로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하게 만드는 악한 영을 거부합니다. 성경에 하나님을 순종치 못해 멸망하는 수많은 사람들, 나름대로 자기 사정이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자기의 생각에 빠졌기 때문에 하나님에 거역하게 된것이지요. 오로지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만 판단할수 있는 명철과 힘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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