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서 43장: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오다

해설:

측량을 모두 끝낸 후에 측량사가 에스겔을 동쪽 문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 때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부터 많은 물소리를 내며 다가옵니다. 성전을 떠나가실 때 동편으로 가셨는데(8-11장), 떠나셨던 곳에서 다시 성전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 때 땅은 영광의 광채로 환해졌습니다(1-2절). 하나님의 위엄과 광채는 에스겔이 그발 강가에서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환상으로 보았던 모습과 같았습니다(3절). 그가 땅에 엎드려 있는 동안 주님의 영광은 동쪽 문을 지나 성전 안으로 들어가십니다(4절). 주님의 영은 엎드려 있는 에스겔을 들어 성전 안뜰로 옮겨 놓습니다. 성전 안에는 주님의 영광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5절).

주님께서는 에스겔에게, 회복된 그 성전은 영원히 주님의 거처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더 이상 그 성전을 더럽히지 못할 것입니다. 왕들은 주님의 뜻을 따라 살 것이며 가증스러운 일을 멀리 할 것입니다. 그 때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가운데 영원히 사실 것입니다(6-9절). 주님은 에스겔에게, 환상 속에서 본 성전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설명해 주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자기들이 저지른 온갖 죄악을 부끄럽게 여기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10-12절). 

그런 다음, 주님은 번제단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에스겔은 먼저 번제단을 측량한 결과를 서술합니다(13-17절). 회복된 성전에서 번제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사독 자손의 제사장이 어린 수송아지 피로 번제단을 정결하게 하는 예식을 행해야 합니다(18-24절). 이어서 일 주일 동안 제단의 부정을 벗기는 제사를 드린 다음 봉헌해야 합니다(25-26절). 그 모든 절차를 마친 다음, 여드렛 날 이후부터 제사장들은 그 번제단에서 제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27절).

묵상:

근본주의적인 유대교인들은 에스겔이 본 이 환상이 장차 지상에 세워질 성전에 대한 모형도라고 생각합니다. 미래 언젠가 메시아가 예루살렘의 동문(금문)을 통해 들어오셔서 성전의 영광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 환상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고 그분의 재림을 통해 완성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에스겔이 환상을 통해 본 것은 지상에 세워질 성전이 아니라 마지막에 임할 새 하늘과 새 땅의 모습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성전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온 천하에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전부가, 우주 전체가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 날이 오기까지 우리는 새로운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땅을 삽니다. 그분 안에 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디든 지성소가 되고 언제든 성일이 됩니다. 성령께서 그 사람 안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주님 안에서 행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번제)가 됩니다. 매일의 일상이 번제단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일상(번제단)을 그분의 보혈로 정결하게 하셨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지체가 되어 한 몸을 이룹니다. 그 몸(교회) 안에 성령께서 일 하십니다. 

이렇듯, 믿음 안에서 우리는 장차 임할 새 하늘과 새 땅을 미리 사는 것입니다. 지금 믿음 안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이 완전해지고 영원해지는 것이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7 responses to “에스겔서 43장: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오다”

  1. 겹겹이 쌓였던 모든 불의를 훨훨 벗어 버리고 주님의 새 하늘과 새 땅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지 자문해 봅니다.
    주님의 영광이 내 안에 거할 수 있게 깨끝이 청소가 되었나 자문하며 이제라도 등불을 준비하고 기름을 채워 넣는 지혜를 간구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비들기 같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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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라나타! 주님 이여 어서 오시옵소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고 온갖 역겨운 행위로 세상은 점점 타락의 나락으로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땅속 깊이 묻어 놓으신 위험한 물질을 무분별하게 발굴하여 사용하므로 인류가 살 수 있도록 창조하신 자연을 파괴하여 큰 재앙을 불러들여 모든 창조물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계획하신 때에 오시는 주님을 믿음 안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아멘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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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aekhwan - T.K. Lee Avatar
    Taekhwan – T.K. Lee

    새 하늘과 새 땅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개인적인 삶과 가정, 그리고 교회와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차며, 새하늘과 새땅이 임하는 거룩한 체험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미 맛 보았고, 경험한 듯하나, 때로는 그렇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주님의 긍휼을 구하며 오늘도 소망함으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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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땅 끝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주님의 언약을 믿습니다. 모든 곳을 계시는 주님 이시기에 성소는 완성 되었습니다. 주님의 뜻은 그 성소 들을 청결하고 거룩하고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저희들의 모든 행함과 일상 생활이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거룩한 산 제물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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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새 하늘과 새 땅”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위기감이 듭니다. 불과 20년 전에도 이렇게까지 지구 환경의 오염과 수탈이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둔감했기에 지금 이 모양인지 모릅니다. 심각한 줄은 알았고 그래서 쓰레기 분리와 재활용, 자원 아끼기, 플라스틱 덜 쓰기 등 생활 습관을 바꾸는 일은 하고 있었지만 지구 전체에서 큰 단위로 일어나는 환경 파괴의 심각성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지금과 같은 기후 변화나 자연 파괴가 계속 된다면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은 if 가 아니라 when 을 모를 뿐이요, 한 번 시작하면 연쇄적으로 주변 모든 땅도 같이 멸망할 것 같은 위기감과 두려움을 느낍니다. 코로나에 지배 당한 동안에는 일회용 용기 사용이 급증했습니다. 코로나 전에도 교회에서는 친교 때 마다 일회용품을 많이 썼습니다. 설겆이 인력과 시간 때문에 할 수 없다고 합리화 시키기엔 너무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일이었습니다. 교회에 아예 갈 수 없었던 기간에는 주일 친교를 둘러싼 잡음도 침묵했다가 이제 다시 모이게 되면서 과거의 문제점도 “정상화”나 “복귀”의 일부가 되고 있으니 착잡할 뿐입니다. 본문에서 여호와는 에스겔에게 백성이 자기 죄를 부끄럽게 여기거든 이 성전의 설계도를 잘 알려주고 법과 규례를 따를 수 있게 도와주라고 명하십니다. 새 성전의 법 (12절)을 주셨다는 것은 과거의 성전과 관련된 법들을 폐기 되었다는 뜻입니다.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과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감당할 수 있으려면 과거와 작별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뒤를 돌아다 보는 소금기둥의 교훈을 기억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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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어디든 지성소가 되고 언제든 성일”이라고 마음 먹지만, 주어진 환경, 상황에 따라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어떤 일들을 할때마다, 주어진 집단, 테두리 안, 그 사회와 문화가 익숙하게 요구하는 데로 살아가는 모습이 일상에 삶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일지는 몰라도,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생각하는 그를 따르는 삶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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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저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직접 달리셨고 더럽고 가망없는 저희를 성스럽다 칭해 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소중하고 귀한 성소의 의미 잘 간직하고 살겠습니다. 당신에 비해 지식의 한계가 너무나도 작고 인격이 미성숙한 저희를 위해 성소를 작은 공간에서 무한대로 넓혀주심에 감사드리며 부족하지만 평생 잘 지키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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