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1장: 목숨보다 더 소중한 분

해설:

저자는 다니엘이 바빌로니아의 궁전에 살게 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합니다. 주전 605년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성전 보물을 약탈하고 첫 번째 포로들을 잡아갑니다. 저자는 그것이 주님께서 허락하셔서 일어난 일이라고 묘사합니다(1-2절). 그 때 다니엘도 포로로 잡혀 갑니다. 

3절의 “그 때에”는 “그 후에”라고 해석해야 합니다. 느부갓네살은 포로로 잡아 온 민족들 가운데 총명하고 능력있는 젊은이들을 선발하여 제국의 언어와 문학을 가르치고 좋은 음식과 환경을 제공하여 인재로 등용 했습니다(3-5절). 왕은 유대인 포로들에게도 그런 혜택을 베풉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도 선발되었습니다. 왕은 그들에게 바빌로니아 식의 이름을 하사합니다(6-7절).

왕궁에서 제공되는 음식 중에는 율법이 부정 하다고 규정한 음식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환관장에게 궁정 음식을 먹지 않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하지만 거절 당합니다(8-10절). 다니엘은 자신을 감독하는 사람에게 찾아가 열흘 동안만 시험해 달라고 청합니다. 감독관은 그의 청을 허락했고, 열흘 동안 채소만 먹은 다니엘과 세 친구는 다른 젊은이들보다 더 건강한 모습이 되었습니다(11-15절). 감독관은 네 사람에게 그들의 뜻대로 하도록 허락했고, 주님께서는 그들이 정신적으로도 다른 청년들보다 뛰어나게 해 주십니다(16-17절). 

그들은 삼 년 동안 특수 교육을 받고 나서 관직에 임명 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왕을 지근 거리에서 모시는 직책에 선발 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그들의 지혜와 능력에 만족 했습니다. 그 이후로 다니엘은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킬 때까지 궁전 대신으로 활약합니다.

묵상:

다니엘이라는 이름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름들 가운데 믿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름들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다니엘의 강한 믿음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이 믿는 바에 대해 목숨을 담보한 선택을 했고,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기적으로 응답하셨습니다. 그것은 믿음의 사람들이 선망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는 사람이라면 다니엘처럼 믿어 보고 싶고, 그처럼 하나님의 강력한 이적을 경험해 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 않습니다. 목숨을 내건 믿음의 모험을 통해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람보다 허망하게 죽은 사람이 더 많습니다. 다니엘처럼 결단하고 모험한다고 해서 모두가 그처럼 기적적인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선발된 유대인 청년 중에 다니엘처럼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고집하다가 퇴정 당하거나 죽은 사람이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니엘은 감독관에게 자신들을 시험해 달라고 청할 때 ‘반드시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거야’라고 생각했을까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실 것을 확신하고 이런 모험을 한 것이 아니라 그 일로 인해 자신이 퇴정 당하거나 죽을 수도 있음을 알면서도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에스더가 왕 앞으로 나가기를 결심하며 “그러다가 죽으면, 죽으렵니다”(에 4:16)라고 말한 것처럼, 다니엘도 속으로 ‘주님, 이 일로 제가 죽게 되면 죽으렵니다’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의 믿음이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리라는 확신 때문이 아닙니다. 죽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겠다는 그의 신실함 때문입니다. 그에게 하나님은 그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결단으로 인해 허망하게 죽은 사람이나 살아 남은 다니엘이나 하나님 편에서는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 안에 항상 살아 있습니다.  

6 responses to “다니엘서 1장: 목숨보다 더 소중한 분”

  1. 세속적인 축복을 위해 말씀을 순종하는것이 아니고 세상이 추구하는 복을 받지 못하더라도 십자가의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온갖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감내하며 주님과 동행하며 말씀 순종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웃과 함께 먹는 음식부터 생각과 언어와 행동과 삶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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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에스겔서를 끝내고 다니엘 서를 시작하니 주님이 주시는 말씀들이 무엇인지 옳게 이해하고 옳게 받아드리기를 기원합니다.
    선택 된 4 명의 젊은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운행되었는지 깨닭게 하시고 그 속에 포함 된 주님의 뜻도 믿음으로 받아 드리기를 소망합니다.
    모험적인 믿음보다는 주어진 일에 충실하며 신실하게 받아드리는 믿음을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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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다니엘의 믿음을 닮기를 원하나 아직도 세상에 눈이 어두워 그의 발뒤꿈치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마 22:37)라는 주님의 말씀을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잊지 않고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아멘.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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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aekhwan - T.K. Lee Avatar
    Taekhwan – T.K. Lee

    다니엘과 세친구의 “그리아니하실지라도…” 믿음을 본 받아, 오늘도 신실하게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따르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혼란한 삶 가운데 믿음의 결정과 분별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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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다니엘서를 차분히 읽고 묵상해 본 기억이 없습니다. 세상의 짐이 더욱 무겁게 느껴지는 요즘, 하나님을 신뢰하고 오직 하나님만 높이며 사는 것이 가능한지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다니엘의 경험과 고백 속에서 이 시대의 혼란을 뚫고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하소서. 순종이 결단의 바탕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매순간 가장 위로 떠오르게 하소서. 이방의 땅에서 새 언어와 문물을 익히는 중에도 하나님을 소홀히 하지 않았던 어린 다니엘에게서 시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서는 timeless person 의 의연함을 봅니다. 올해 가을을 다니엘서로 열게 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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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다니엘과 친구들의 용기와 믿음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감독관의 안목이 그에게 하나님 역사의 한 페이지에 등징하는 영광을 준것을 봅니다. 감독관이 기회를 준것도 하나님이 그에게 영감을 주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 감히 맞서냐며 혼을 내고 묵살하거나 심지어 법을 어긴 죄인으로 처벌할수 있었을텐데 다니엘을 귀하게 여긴 그의 자비심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다니엘의 뛰어난 재능과 성실함에 많은 학생들이 질투나 미움을 가지고 그에게 그를 파멸시키려 감독관을 부추겼을수도 있었을텐데요. 기록에는 없지만 다니엘이 높은 자리에 오를때마다 오래도록 감독관이 옆에서 그를 자랑스러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내게도 순간적으로 끓어오르는 노여움대신 화평이 생기기를, 그래서 선한 결과를 주님이 이끄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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