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장: 헛되다!

해설:

1절에서 솔로몬은 ‘전도자’ 즉 도를 전하는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헛되다”는 말을 다섯 번 반복함으로써 이야기를 시작합니다(2절). 사람이 아무리 수고하고 노력해도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 입니다(3-8절). 세상에 새 것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9절). 존재하는 모든 것은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며, 지나간 세대는 다음 세대에게 기억되지 않을 것입니다(10-11절). 

전도자는 젊은 시절부터 세상사와 인간사를 꿰뚫어 보는 지혜를 찾았습니다. 그 지난한 연구의 결론은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이었습니다(12-14절). 모든 것이 헛되니 지혜를 찾으려는 노력도 허사입니다. 본래부터 없는 것을 찾으려고 몸부림 쳤던 것입니다(15절).  그는 젊은 시절부터 지혜를 얻으려고 힘썼고 그 누구보다 높은 지혜를 쌓았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번뇌와 걱정만 커졌습니다(16-18절).

묵상:

1장을 읽는 동안 불교적 인생관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석가모니의 제일 가르침은 ‘제행무상'(諸行無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모든 존재는 늘 변화하는 것이며,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현상계를 정직하게 관찰한 사람이면 누구나 인정하게 되는 진실입니다. 전도자는 그것을 “없는 것은 셀 수 없다”(15절)고 표현합니다. 현상계 안에는 어떤 원리도, 법칙도, 진리도 존재하지 않더라는 고백입니다. 그는 젊을 때부터 지혜를 얻고자 힘썼고 많은 것을 성취 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지혜가 항상 통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찾아 헤맸던 것입니다. 

철학자는 어두운 방 안에 쥐가 있지도 않은데 “쥐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고, 신학자는 있지도 않은 쥐를 “잡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이라는 조크가 있습니다. 여기서의 쥐는 의미, 보람, 진리 같은 것에 대한 비유입니다. 철학자들은 의미 없는 인생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고, 신학자들은 그 의미를 찾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전도자는 자신이 그렇게 믿고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을 찾아 왔노라고 고백합니다. 

그렇다면 어쩌자는 겁니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다음으로 이어지는 말씀을 기다립니다.   

7 responses to “전도서 1장: 헛되다!”

  1. 모든것이 헛된 세상에서 새땅과 새하늘을 소망하는 믿음을 원합니다. 세상의 새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낡아가지만 주님께서 허락하신 새하늘과 새땅은 항상 새로웁고 탈색 하지않는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지난날 세상의 부조리와 전쟁과 자연재해와 질병 가운데에서도 지팡이와 막대기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마지막 계절에 사는 인생에게 소망과 은혜로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머지않아 피부 색갈과 질병에 시달리지않는 새몸도 허락하시는 소망에 감사와 찬송을 주님께 믿음의 식구들과 함께 드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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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누구에게는 때때로 일어나는 인생의 허무함을 자연과 인생사에 빗대어 표현함은 솔로몬이나 석가나 노장자에 이르기 까지 수천년전 부터 내려오던 삶의 본질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은 삶의 모든 굴곡중에서도 세상 끝날까지 하나님을 경외하며 서로간의 사랑을 이루고 겸허하며 신실하게 살며 새 하늘과 땅을 기다리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중심이 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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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전도서”라는 표지가 불투명합니다. 도를 전한다는 뜻이 모호하게 들립니다. 무슨 도? 어떤 길? 종교의 길? 영성 세계? 전도서라는 이름보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문장이 더욱 잘 알려졌다고 해도 틀리 말이 아닐 것입니다. 이 문장 자체도 실은 좀 기이합니다. 만트라나 주문 같이 들리면서도, ‘나는 할 수 있다’처럼 긍정적인 사고를 담아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것이 만트라의 구실이라면 모든 것이 헛되다는 전도서 문장은 만트라로 쓰기에도 별로인 것 같이 보입니다. 이보다 더 큰 고민은 이렇게 특이한 책이 어떻게 성경 한 가운데 들어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게다가 지혜를 찬양한 잠언서를 한 장 넘기면 ‘지혜가 많으면 괴로움도 많다,’ 지혜를 찾으려는 것 또한 바람을 잡는 일과 같다는 결론이라고 적혀 있으니 난감합니다. 유진 피터슨 목사는 해설에서 “그럴싸한 목표들을 세운 후 그것들을 열심히 좇아가면 성공적인 삶을 일굴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안일한 낙관주의에 전도서는 도전장을 내민다”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전도서는 일종의 “오답노트”입니다. 문제 푸는 방법을 보여주고 정리까지 해 줘서 정답을 얻어 내도록 만든 정답노트가 아니라 틀린 답이 나온 과정을 그대로 남겨 둬서 다음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하는 오답노트가 전도서구나 싶습니다. 모든 것이 헛되다는 지혜자의 말이 왜 오답인지 찾아 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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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aekhwan - T.K. Lee Avatar
    Taekhwan – T.K. Lee

    The Message 버젼의 성경은 인생은 “Smoke” 로 표현을 합니다. 연기와 같은 인생이기에 무언가 있는 것 같지만, 잡히지 않고, 금방사라지는 것이라고 표현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무상하며 염세적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삶의 목적을 가지며, 그 경계선 상에서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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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에전에 보여주셨던 제 소명을 다시 보여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연기처럼 사라지는 허무한 인생이기에 남은 인생을 더 의미있기 보내고 싶습니다. 저의 기도를 부디 들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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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하지 않는 지식과 지혜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인간의 쾌락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므로 그 결과는 헛된것에 불과 합니다. 이 세상을 떠나갈때는 가지고 가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믿는자들의 삶의 기초인 말씀을 읽고 묵상을 통해서 주시는 지혜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사귐의 소리를 통해서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나에게는 기쁨입니다. 주님 ! 움직일 수 있을때까지 날마다 공급하시는 영의 양식을 받아먹으므로 육신은 점점허물어져가지만 영은 더욱 강건하여 하나님 아버지를 만날 준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아멘.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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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죽음의 문제를 우리 자신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니, “헛됨”의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사에서, 특히 제 생각의 틀 안에서 하나님/예수님을 바라보고, 그 틀안에 맞추려고 하다보니, 마치 그 “헛됨”의 의미를 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는 저의 모습도 보입니다.
    여전히, 피조물이 조물주의 뜻과 섭리를 완벽히 이해한다는 것은 저에게는 너무나 불가능해보이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 이해가 성취되는 날이 “성화”의 날일까요? 오늘도 잠잠히 기도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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