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7장: 메멘토 모리

해설:

이 장에서 전도자는 여러 가지의 잠언들을 열거합니다. 이 잠언들은 <잠언서>에 나오는 잠언들과 유사해 보이지만 회의적 정서가 강합니다. 

지혜있는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2절). 인간의 유한성과 연약함을 인식하는 사람은 흥겹게 먹고 즐기는 것보다 고통 받는 사람과 함께 하기를 힘쓸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 사실을 망각하고 웃고 떠들기를 좋아하는데, 그것은 “가마솥 밑에서 가시나무 타는 소리”(6절)와 같습니다. 탐욕도, 뇌물도, 분노도 어리석음에서 나옵니다(7-9절). 지혜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줍니다(10-13절). 인간은 앞일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들을 받을 뿐입니다. 그분은 좋은 일도 주시고 나쁜 일도 주십니다(14절).

이어서 전도자는 극단을 피하라는 권면을 줍니다(15-17절). 너무 의롭게 살려고 애쓰지도 말고, 너무 악하게 살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극단을 피한다”(18절)는 말은 자신의 한계성과 연약함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살라는 뜻입니다. 악의 도가 지나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의롭게 살려는 노력이 지나치는 것도 문제입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완전한 의인이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20절). 인간은 누구나 약점을 안고 살아갑니다(21-22절). 전도자 자신도 지혜로써 완전에 이르기를 원했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꿈이었습니다(23-28절). 그것은 인간의 죄로 인해 발생한 문제입니다(29절). 

묵상:

‘메멘토 모리.’ “죽음을 생각하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로마 군대가 원정에서 승리하고 개선할 때 행렬의 맨 뒤에서 한 사람이 이 말을 외치며 따라가게 했다고 합니다. 전쟁에서 이긴 것으로 인해 기고만장하여 인간의 한계성과 연약함을 망각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전도자가 이 장에서 전하려는 메시지도 동일합니다. “죽음을 생각하라”는 말은 인생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뜻이고 인간이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그것을 기억하면 부질없는 욕심을 부리지 않을 것이고, 안 되는 일을 되게 하려고 억지를 쓰지 않을 것이며, 자신과 이웃의 연약함을 긍휼하게 보게 됩니다.

인간의 한계성과 연약함은 죄로 인해 비롯되었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의 선한 창조 세계에 균열이 일어났고 인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형상이 파괴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사람을 평범하고 단순하게 만드셨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다”(29절)는 말은 인간의 죄로 인해 인생사가 이렇게 헝클어지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로 인해 지혜를 온전히 알아 의롭게 살려는 노력이 자주 헛일이 되어 버립니다.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일은 주어진 기간 동안 매일, 자신과 이웃의 연약함을 품어 안으면서, 하루치의 수고를 감당하고 하루치의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6 responses to “전도서 7장: 메멘토 모리”

  1. 때가오면, 한 사람도 예외없이 죽는다는 현실에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가 인간의 한계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잠시 멈추어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을 허락하시는 생명과 공평한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지혜를 원합니다. 세속적인 가치관에 연연하지 않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내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의 가족들과 함께 구원의 십자가를 세상에 알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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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너무 의롭게 살지도 말고 너무 슬기롭게 살지도 말라 하지만 또 악하거나 어리석게 살지도 말라는 중용에 중점을 두며 하나님이 사람을 평범하고 단순하게 만들었지만 우리 스스로 죄성에 빠져 복잡하게 되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인간의 죄성으로 인해 우리에게 주어진 한계를 넘으려는 욕망속에 스스로의 삶이 흩틀어 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끝내는 주님의 길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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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메멘토 모리를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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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aekhwan - T.K. Lee Avatar
    Taekhwan – T.K. Lee

    시편 90편의 저자는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전에 기억하라. 라고 이야기 합니다. 즉, 우리의 인생은 유한하며 그 날들을 겸손히 지혜로운 마음으로 살기를 권고합니다. 냉장고 안에 유통기한이 되어있는 우유를 보며, 지혜롭게 언제까지 마실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인간의 한계와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은 무능함이 아니라 지혜로운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구하며 겸손히 죽음을 생각하며 지혜롭게 사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지혜, 그리고 긍휼을 구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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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죽음은 인기 있는 대화 소재가 아닙니다. 도리어 금기에 가깝습니다. 사는 일이 바쁜데 죽음에 대해 생각하거나 이야기할 시간이 있느냐는 퉁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죽음을 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이는 특별히 가까운 관계이거나 절차상 필요해서 의논해야 하는 사이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죽음에 대해 말하며 삽니다. 사는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죽는 일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봅니다. 삶과 죽음이 분리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돌아가신 분을 추억하는 일도 그분의 죽음보다 삶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언제 어떻게 돌아가셨다는 사실은 한 줄로 말할 수 있지만 그에 대해 말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살아 있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씩만 살 수 있는데도 마음은 늘 영원을 바랍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마음이 ‘함정과 그물 (26절)” 같다고 말하나 봅니다. 또 죽음에 대비하는 길이 “이것도 잡고 저것도 놓지 않는 것 (18절)” 이라고 전도자는 보험상품을 권하듯 말합니다. 살아온 날의 감사가 살아갈 날의 믿음으로 이어집니다. 주님의 선하심을 바라보며 오늘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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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주님!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에 따라 주어진 삶을 살기위해 먼저 매일 하나님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고 자신을 향해 오늘도 말씀 대로 살아야 한다라고 명령한후 형편에 맞는 범위안에서 자족하며 최선을 다해 기쁜 마음으로 살아내게 하옵소서. 아멘.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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