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2장: 창조주를 기억하라

해설:

전도자는 이제 결론에 이릅니다. 그가 이 책에서 한 모든 말들은 결국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분께 미래를 맡기고 하루하루의 삶에 충실하라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그렇게 사는 것이 가장 복된 일입니다(1절). 2절은 죽음의 날 혹은 심판의 날에 대한 비유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천 년 만 년 살 것 같지만, 예기치 않은 시간에 죽음의 문턱에 이를 수 있습니다. 3-4절은 노쇠 하는 것에 대한 비유인데, 새번역은 비유를 풀어 번역을 해 놓았습니다. 비유를 풀어 놓으면 이해하기는 쉬운데 비유의 힘은 증발해 버립니다. 6절도 육체의 여러 기관이 약해지는 것을 비유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때가 되면 늙고 죽음에 이릅니다(5절, 7절). 그것만 보면 인생은 헛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8절). 하나님 안에서 인생을 새롭게 볼 때에만 비로소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8절).

9절부터 11절은 편집자의 후기입니다. 편집자는 먼저 전도자에 대해 소개합니다. 그는 지혜를 찾는 사람이었고 그 지혜로 백성을 가르쳤으며 후대를 위해 기록해 두었습니다(9-10절). 그 모든 지혜는 “한 목자” 즉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11절).   

편집자는 마지막으로 이 책의 결론으로서 전도자의 말을 덧붙입니다. 그는 먼저 지혜를 찾기 위해 많은 책을 섭렵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만들 뿐 별 소득이 없다고 말합니다(12절). 독서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지혜의 근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에둘러 강조한 것입니다. 독서를 통해 지식을 얻는 것도 필요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13절). 우리는 누구나 그분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14절).

묵상:

감리교 운동을 시작한 존 웨슬리는 말을 타고 다니면서 영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전도 하면서도 늘 책을 가까이 했습니다. 그의 독서 목록은 신학과 신앙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광범위하게 읽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을 ‘한 책의 사람'(homo unius libri)라고 불렀습니다. 그 “한 책”은 성경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는 ‘만 책의 사람인 동시에 한 책의 사람’이라고 불려야 마땅합니다. 그는 성경의 진리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많은 책을 읽었던 것입니다. 그는 지혜의 근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살았습니다. 참된 지혜는 모두 “한 목자”(11절)에게서 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인생사에 대한 만능의 열쇠를 얻기 바랍니다. 그런 바램으로 지식도 쌓고 지혜도 찾습니다. 무속인이나 역술인을 찾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인류 역사 상 최고의 지혜자로 인정받는 솔로몬은 인생 말년에 “그런 것은 없다!”고 선언합니다. 이해할 수도 없고 통제할 수도 없는 인생사에 대한 가장 좋은 대책은 어떤 비법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께 자신의 인생을 맡기고 그분의 뜻을 따라, 그분이 인도하는 대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지혜도, 지식도 유익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반면,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눈이 침침 해지도록 책을 읽고 지식을 구한다 해도, 그 지식으로 인해 피곤만 더할 뿐입니다.    

6 responses to “전도서 12장: 창조주를 기억하라”

  1. 기억력이 약해져갑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은혜를 항상 기억하기를 기도합니다. 시력이 침침 해집니다, 그러나 주님의 얼굴과 영광을 보기를 바랍니다. 청력이 점점 나빠집니다, 그러나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매일 듣기를 원합니다. 머지않는 곳에서 기다리는 죽음은 영생의 시작인것을 확신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의 식구들과 함께 주님을 경외하고 계명을 지키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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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 그 분이 주신 계명을 지켜라로 매듭을 짓는 잠언서를 통해 내 자신이 얼마나 지혜로워 졌나 ? 주님을 얼마나 더 경외하며 살고있나 반성해 봅니다.
    주님을 뵈올 그 날까지 주님을 경외하는 지혜와 명철의 근본에서 벗어나지 않고 성실 한 삶이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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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피조물들을 만드실때에 흙으로 빚으시고 생령을 불어넣어주셨으니 영혼은 하나님에게로 돌아가고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마땅 합니다. 영혼은 영원하고 육체는 한계가 있지요. 세상에서 주어진 삶을 살아낼때에 필요한 지식과 지혜는 인간이 책을 통해 얻어지고 삶을 통해 얻어진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 지식과 지혜는 유한한 인간이 늙고 병들어 기억속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살아 있을때에 행했던 모든것에 대한 마지막 심판을 하나님이 하실텐데 하나님이 너는 세상에서 무엇을 하다왔느냐고 물으시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두렵습니다. 주님! 이 세상을 떠날때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웃으면서 부름을 받을 수 있도록 남은 삶 가운데 하나님을 항상기억하며 만남의 줄을 놓지 않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옵소서. 아멘.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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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전도서 마지막 장에 이르니 저자가 관찰한 노년의 모습이 상당히 사실적인 것을 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그의 권고 또한 다급함을 담고 있는 듯이 들립니다. 청년 시절에는 동감하지 않던 구절들이 이제는 동감을 너머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다시 구름이 몰려오기 전에 그분을 기억하여라 (2절).” 삶의 파도를 넘고 또 넘으며 사는데 언제가 끝인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구름이 흩어지고 햇살 밝고 따스한 날을 지내는데 또 언제 비구름을 맞이할 지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기억한다는 것은 죽음을 기억하는 메멘토 모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돌아감 – 흙으로 돌아가고 하나님께로 돌아감이 있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돌아갈 곳이 있음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어른이 죽으면 ‘돌아가셨다’고 말합니다. 오늘 말씀과 일치하는 표현입니다. 영어로는 ‘passed’ 혹은 ‘passed away’ 라고 하는데 이 세계에서 저 세계로 (강을) 건넌다, 넘어간다는 표현입니다. 평생 지혜를 구하며 살았던 저자 앞에도 죽음은 찾아 왔습니다. 지혜자는 죽음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갈 날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따르고 순종하라고, 자기의 당부를 “잘 박힌 못과 같이” 기억하며 살라고 말했습니다. 나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하나님, 나와 함께 하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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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aekhwan - T.K. Lee Avatar
    Taekhwan – T.K. Lee

    창조주를 기억하며, 여호와를 인정하며,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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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오늘 하루도 감사와 지혜로 보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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