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3장: 꿈에 본 내 님

해설:

1절부터 5절까지는 여인의 꿈을 묘사합니다. 꿈 속에서 여인은 사랑하는 남자를 찾아 헤맵니다. 온 성읍을 찾아 다니다가 드디어 사랑하는 임을 만납니다. 여인은 그를 데리고 어머니의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곳은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사적 공간입니다. 여인은 마음껏 사랑을 나누기까지 아무도 방해하지 말아 달라고 예루살렘의 여인들에게 부탁합니다. 남자를 향한 여인의 사랑이 얼마나 강렬 했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6절부터 11절에서 여인이 사랑하는 남자가 솔로몬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온갖 향수 냄새를 풍기며 여인에게 다가옵니다. 그는 가마를 타고 있는데, 칼로 무장한 빼어난 용사 예순 명이 그를 호위하고 있습니다. 그가 탄 가마는 최고급의 목재로 만들어졌고 금과 은으로 장식 되었으며 보랏빛 털을 깔았습니다. 그는 머리에 면류관을 쓰고 있습니다.  

묵상:

여인은 그 남자를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꿈에서조차 그를 찾아 헤맵니다. 여인은 그를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를 만나자 아무도 방해받지 않는 곳으로 데리고 들어가 마음껏 사랑하기까지 놓아주지 않습니다. 그만큼 여인은 사랑에 목이 마릅니다. 그 남자를 그토록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목마름을 생각나게 합니다. 피조물인 인간에게는 하나님이 아니고는 만족되지 않는 영역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하나님 안에서 만족을 얻지 않는 한 그 어떤 것으로도 만족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갈망을 외면하고 살려 하지만, 숨이 다할 때까지 완전히 외면할 수 없습니다. 그 갈증에 예민한 사람들은 여인처럼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을 추구합니다. 기도의 골방에서 내면의 갈증이 충분히 충족될 때까지 놓아주지 않습니다. 

이 여인처럼 나는 하나님을 그토록 사랑하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이 여인처럼 그분과의 깊은 사랑을 절절하게 갈망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아침입니다.    

4 responses to “아가서 3장: 꿈에 본 내 님”

  1. 뜨겁지도 차지도 않는 처지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은 한결같이 뜨겁습니다.
    항상 주님과 열정적으로 주님의 지성소에서 사귀도록 성령께서 도와 주십시오. 임마누엘 평화의 왕을 간절히 기다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항상 성령충만해서 많은 열매를 풍성하게 믿음의 식구들과 더불어 맺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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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님은 죽도록 나를 사랑하셨는데 나는 그렇게 주님을 사랑했는지 내 자신을 돌아봅니다.만분의일, 아니 그이하도 없는것 같습니다. 주님 나의 영과육을 사랑의 DNA로 바꿔주셔서 남은 인생을 갈급한 사슴이 시내물을 찾아 헤메는 것처럼이라도 주님을 더욱사랑하게 하옵소서. 아멘.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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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나의 주님이 사랑으로 가득한 분임을 감사합니다. 당신은 무서운 분도, 차가운 분도, 속이 편협한 분도 아니십니다. 당신을 본받아 제 마음도 사랑으로 가득차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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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3장에서 조금 독특하게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어머니와 솔로몬에 대한 레프런스입니다. 여자는 사랑하는 님을 찾아 거리와 광장으로 나섭니다. 순찰하는 야경꾼들이 다니는 밤까지 찾았는데 다행히 찾습니다. ‘어머니의 집’으로, 어머니가 자기를 임신하던 방으로 데리고 와 잠을 자게 합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가마가 등장합니다. 레바논의 목재와 은과 금, 자줏빛 천을 써서 만든 가마를 타고 솔로몬이 결혼식을 하러 옵니다. 솔로몬의 머리에는 모친이 씌워준 면류관이 있습니다. 가마를 탄 새 색씨, 신부는 익숙한데 여기서는 왕이 탔습니다. 결혼식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신랑 솔로몬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왕으로서 아쉬울 것이 없을텐데 결혼을 한다니 마음도 설레고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완벽하기를 바라는 신랑의 모습이 엿보입니다. 노래의 주인공인 여자는 어머니와 자기를 동일시 합니다. 마치 길에서 발견한 신랑을 잘 보호하고 단잠을 자도록 돕는 데는 어머니의 흔적이 필요하다고 본 것 같습니다. 아가서 전체를 주일 설교 시리즈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랑에 대한 말씀으로, 특히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를 향한 주님의 마음으로 해석한 설교였습니다. 부부 사이의 사랑을 도약대 삼아 우리 내면의 목마름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주님과의 관계, 은혜 등으로 가지를 쳐서 한 그루 멋있는 나무 같이 된 아가서를 들었습니다. 어머니와 솔로몬이 상징하는 두 가지, 원초적인 따스함과 최고의 지혜를 묵상합니다. 두 가지는 갈망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이 둘은 완벽하지는 않아도 나/우리에게 이미 있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물론, 잠시 지나가는 만남에게도 나는 나의 따스함과 지혜를 내 줄 수 있습니다. 평범한 하루, 평범한 만남으로 채워지는 일상도 아가서의 노랫말처럼 빛나는 순간이 있을 줄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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