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5장: 사랑의 마법

해설:

1절은 남자의 노래입니다. 그는 마치 여인을 만나서 사랑을 나눈 것처럼 말합니다. 그의 간절한 열망이 이미 그것을 얻은 것처럼 느끼게 만든 것입니다.

3장에서 여인은 꿈 속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찾아 헤매다가 만나서 사랑을 나눕니다(1-5절). 5장 2-7절에서 여인은 다시 꿈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사랑하는 남자가 깊은 새벽에 여인의 집에 찾아와 문을 두드립니다. 이미 몸을 씻고 잠자리에 누운 여인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은 몸을 돌려 사라집니다. (이런 상황은 꿈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일입니다.) 여인은 사방으로 그를 찾았지만 찾을 수 없습니다. 거리를 헤매던 여인은 야경꾼들에게 능욕을 당합니다. 여인은 자신이 상사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사랑하는 님에게 알려 달라고 친구들에게 부탁합니다(8절). 친구들은 그 남자가 뭐 그리 대단하기에 그러느냐고 묻습니다(9절).

친구들의 질문에 대해 여인은 사랑하는 임에 대한 찬사를 늘어 놓습니다(10-16절). 4장에서 남자는 그 여인의 아름다움을 여러 가지 비유를 사용하여 표현했는데(1-15절), 여인은 그 찬사에 대해 응답이라도 하는 듯, 남자의 신체 하나 하나를 비유로 표현하며 칭찬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게 매료되어 서로를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묵상:

어떤 이성에게 완전히 매료되는 경우에 우리는 “눈에 꽁깍지가 씌였다”고 표현합니다. 그 사람의 흠이 전혀 눈에 보이지 않고 좋은 점만 보인다는 뜻입니다. 4장에서 남자가 여인에게 보내는 찬사도, 5장에서 여인이 남자에게 보내는 찬사도, 상대방의 육체적 아름다움을 묘사한 것이라기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정도를 묘사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눈에는 사랑의 콩깍지가 씌여 있어서 서로를 “만인 가운데 으뜸”(10절)이라고 단언하게 만든 것입니다. 사랑은 그 대상을 절대화시키는 마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사랑의 마법을 한 두 번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마법에 걸리게 한 사람과 결혼하는 행운을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마법은 얼마 후에 풀리게 마련입니다. 그 모든 것이 마음의 장난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면, 하나의 마법이 풀리면 또 다른 마법을 찾아 두리번 거리게 되고, 그 결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사람 중에 일평생 사랑의 마법에서 풀려나지 않게 만들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아무리 완벽한 상대를 만났다 해도 결국 마법에서 풀려나게 되어 있습니다. 영원히 풀리지 않는 사랑의 마법은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훔치시면 우리는 영원히 그 마법 안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4 responses to “아가서 5장: 사랑의 마법”

  1. 허락하신 조강지처와 함께 서로의 눈의 콩깍지가 벗어진지가 오래이지만 오직 주님의 온전한 사랑의 안경으로 서로 볼려고 합니다. 시력을 간구합니다, 주님의 얼굴과 영광을 꿈에서라도 보기를 원합니다. 주님과 항상동행하며 주님의 은혜의 눈으로 배필과 자녀들과 교회와 세상을 보는 믿음이 필요합니다.믿음의 식구들과 함께 허락하신 배필에 대한 감사를 주님께 드리는 오늘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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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인간은 서로를 사랑한다 해도 자신의 목숨을 바치기까지 열렬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요즈음 세상에는 찾아볼 수없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는 그러한 열렬한 사랑이 존재할 수 있을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본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 오늘하루도 나에게 주신 반려자의 단점을 보지못하게 나의눈을 가려주시고 열렬히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아멘.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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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제 4장을 읽었어야 하는데 5장을 읽고 묵상한 것을 오늘 아침에 알았습니다. 4장을 찬찬히 읽어본 뒤에 5장을 다시 읽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구약 성경은 어떤 책인지를 설명하면서 성경을 “경 읽듯이” 읽어서는 뜻을 알 수 없고 그렇게 읽으라는 책도 아니라고 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4장은 남자가 애인을 묘사하는 노래인데 “…. 같은” 비유법으로 가득합니다. 바로 앞에서 솔로몬의 결혼식으로 끝났던 것에 연결하면 솔로몬이 신부를 표현하며 찬미하는 노래로 읽힙니다. 경 읽듯이 읽을 수 없는 성경이기에 어떤 아름다운 여인의 그림을 보고 묘사한 글을 읽는 것처럼 상상하며 읽어 보았습니다. 누군가를 묘사할 때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화가나 사진가가 대상을 어떻게 보는가가 작품 속에 담깁니다. 창세기 1장의 핵심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가 아니라 세상을 좋게 보셨다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God saw that it was good. 이 문장이 전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본인의 업적에 도취한 분? 자신감으로 가득한 분? 완벽주의자? 아가 4장의 남자와 5장의 여자는 서로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 최상급, 최고급의 표현이 다 부족하게 느껴질만큼 사랑이 충만한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손녀를 품에 안았을 때가 생각납니다. 말할 수 없이 예뻤습니다. 세상에 오직 한 아기만 있는 것 같고 (사실), 더 예쁜 아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 같았습니다 (소설). 사랑이 심장을 뛰게 합니다. 우리 혈관에 사랑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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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제 마음이 사랑과 기쁨으로 가듣하길 가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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